스테이터스 성장 금지 플레이를 끝내고 이제 특별한 제한 조건 없이 평범하게 훈련소 몬스터, 헤러틱 소환수, 숨겨진 보스 등을 상대하는 플레이 일기
플레이 기종은 PS Vit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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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몬스터 다섯 마리나 상대하지만 뭐 하나 멀쩡한 놈들이 없는게...대부분 날림 몬스터 아니면 폐급 몬스터라 재미가 없네요.
오르니토레스테스입니다. HP는 80만, 공격 패턴은 포이즌 터치와 드레인 터치 딱 두 가지입니다.
포이즌 터치는 현재 HP 3/4 대미지 + 독 효과이며 드레인 터치는 물리 대미지 + 드레인 효과(HP 흡수)입니다. HP가 40만 이상일 때는 포이즌 터치의 확률이 더 높고(2/3) HP가 40만 미만일 때는 드레인 터치의 확률이 더 높습니다.
포이즌 터치로 줄어든 HP를 드레인 터치로 마무리하며 자기 HP를 채우는 꽤 귀찮은 패턴의 몬스터 같습니다만...펜릴과 마찬가지로 공격에 대비만 해두면 패배할 일이 전혀 없는 몬스터입니다.
포이즌 터치는 현재 HP 비례 대미지이므로 이거 맞고 쓰러질 일은 없으니 완전 독 방어만 장비하면 됩니다.
드레인 터치의 경우...파판 시리즈 쭉 해오신 분들이라면 대처법이 바로 떠오르시겠죠. 파판 시리즈에서 언데드의 경우 회복과 흡수의 효과가 반대로 작용합니다. 파판 5 저레벨 플레이 때 이걸 이용해서 본 메일을 장비해 드레인을 사용하는 카토브레파스와 싸웠던 적이 있었죠. 마찬가지로 파판 10 에서도 아군을 언데드 성질로 만들면 드레인 터치의 효과가 반대가 되어서 오르니토레스테스의 HP를 우리가 흡수할 수 있게 됩니다.
아군을 언데드, 즉 좀비로 만들기 위해 좀비 공격+를 달아줍니다. 유우나에게 달아준 이유는 나머지 멤버들은 이제 물공 대미지가 9,999를 넘어가기 때문에 좀비 어택으로 아군을 때리면 아군이 그대로 전투불능이 되어서...
실전입니다. 전투 들어가면 유우나가 아군을 공격해 전원 좀비 상태로 만들도록 합니다.
모두 좀비 상태가 되었습니다. 승리 확정이군요.
포이즌 터치는 HP 비례 대미지라 절대 아군이 쓰러지지 않고
드레인 터치로는 아군이 회복하므로 그냥 △ 연타만 해도 언젠가는 이길 수 있습니다.
승리, 정말 싱거운 몬스터군요.
다음 상대인 프테리쿠스입니다. 펜릴, 오르니토레스테스의 HP가 80만대였는데 이 녀석은 갑자기 HP가 10만으로 1/8 수준으로 팍 줄어들었군요. HP 책정 기준은 도대체 무엇으로 하는 것일까요...
이 녀석은 1턴에 반드시 아군 3명 모두에게 슬픔의 부리를 사용해 아군 전원을 커즈 상태로 만듭니다. 이 공격은 프로테스, 방어 무시입니다.
그 뒤 부리를 이용해 아군을 공격합니다. 정말 심플한 공격 패턴이군요. 이 외에 항상 리제네 상태이긴 합니다만 HP가 워낙 적어서 별 의미가...
일본 파판 10 공략집인 울티매니아 오메가에는 이 녀석에 대해 '훈련소 최약 클래스', '이 녀석에게 고생하면 안된다' 라고 적혀 있을 정도로 약한 놈입니다. 패턴의 강약을 떠나서 훈련소를 이 정도 진행한 파티는 이제 평타 대미지만 몇 만이 뜨는 상태인데 HP가 꼴랑 10만이라...패턴 자체도 정말 심플해서 뭐 하나 특색있는 구석이 없지요. 몬스터 하나 날로 먹는 듯.
진지하게 상대할 이유가 없는 몬스터이니 와카 어택 릴 발동해서
두두두두 오버 킬. 와카 블리츠 볼 하기 너무너무 귀찮아서 아직도 칠요의 무기가 아닙니다만 그래도 오버 킬이 뜰 정도로 약한 놈입니다.
이번 몬스터는 호넷입니다. HP는 62만으로 갑자기 또 껑충 뛰었군요.
이 녀석은 상태 이상의 스페셜 리스트입니다. 공격 패턴은 통상 공격, 독 찌르기, 미혹의 찌르기 세 가지인데...
통상 공격은 침묵 + 암흑 + 수면 + 즉사 효과가 붙어 있습니다(각각 80, 80, 80 , 100% 확률). 이미 통상 공격의 영역을 벗어난 것 같은데...
독 찌르기는 이름 그대로 아군 한 명을 독 상태로 만듭니다만 이 독은 최대 HP의 67%라는 무시무시한 대미지를 자랑합니다. 해독을 하지 않으면 2턴만에 전투불능이라는 뜻이지요. 무슨 세계수의 미궁을 보는 것 같은 독 대미지입니다.
마지막 미혹의 찌르기는 아군 한 명을 혼란 상태에 빠트립니다.
이 외에 HP가 절반 이하가 되면 케알가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용하는 상태 이상이 너무 많아 대비하기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어빌리티 리본을 장비할 수 있다면 한 방에 해결되지만 리본은 지금 시점에서는 입수하기가 상당히 힘들고 또 리본이 들어간 장비는 최강 방어구 후보이기 때문에 함부로 리본 달아주는 것도 좋지 않죠. 하지만 저 상태 이상을 일일이 대비하기에는 숫자가 너무 많아서...오토 ST 회복약을 쓰려고 하더라도 일단 수면, 혼란, 즉사를 다 막아야 겨우 오토 ST 회복약을 사용할 수 있으니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호넷의 모든 공격은 한 명만 공격하며 모두 감싸기 대상이므로 그냥 아론에게 상태 이상 방어 어빌리티 주렁주렁 달아주고 철벽 사용하면 나머지 두 명은 전혀 대비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아론에게 프로테스를 걸어주고 철벽을 사용하면
남자는 등으로 말합니다.
나머지 멤버들이 적당히 패다보면 이길 수 있습니다.
4번째 상대인 위자루샤입니다. HP는 9만 5천으로 프테리쿠스보다도 적어서 만만해 보이는 상대입니다만
물방, 마방 모두 230이라는 굉장한 수치라서 대미지가 제대로 박히지 않습니다.
항상 바올, 리제네 상태이며 공격 패턴은 딱 두 가지
알테마와 아스필입니다. 끝입니다.
...
말해봐요 스퀘어. 몬스터 만들기 귀찮은데 괜히 지역 제패, 종족 제패, 오리지널 각각 나누는 바람에 몬스터 숫자만 늘어났다고 후회했죠? 이 성의없는 몬스터는 도대체 뭡니까...
아론의 정벌로 아머 브레이크 걸고
티다의 차지&어설트로 오버 킬입니다. 진지하게 상대할 필요가 전혀 없는 몬스터군요.
오늘의 마지막 몬스터인 외눈박이입니다. HP는 15만에 이 놈도 항상 리제네 상태입니다. 공격 패턴은 쇼크 웨이브와 검은 시선의 두 가지
쇼크 웨이브는 반드시 첫 턴에 사용하는 기술로 아군 전체 마법 대미지 + 암흑 + 혼란 + 침묵 + 수면 + 슬로우 효과를 겁니다.
검은 시선은 아군 한 명에게 물리 대미지 + 커즈입니다. 검은 시선을 3/4 확률로 사용하지만 검은 시선 5연속 사용 이후에는 반드시 쇼크 웨이브를 사용합니다.
이 놈도 상태 이상 대비를 하는 것이 매우 귀찮습니다만...HP가 15만
아론의 HP를 미리 1로 만든 뒤 공격
나머지 멤버들 퀵 트릭으로 외눈박이 1턴이 오기 전에 오버 킬
...
오늘 싸운 몬스터들은 모두 수준 이하인 놈들 뿐이군요. 그나마 호넷 한 마리가 분투했지만...
대신 다음에 싸우는 상대부터는 갑자기 HP가 130만으로 미친듯이 증가해서 시간만 왕창 잡아먹게 됩니다. 이 널뛰는 듯한 몬스터 밸런스는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