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터스 성장 금지 플레이를 끝내고 이제 특별한 제한 조건 없이 평범하게 훈련소 몬스터, 헤러틱 소환수, 숨겨진 보스 등을 상대하는 플레이 일기
플레이 기종은 PS Vit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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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몬스터 리스트 순서 상으로는 알테마 버스터가 먼저이지만 신룡이 훨씬 쉬우므로 신룡부터 잡도록 합니다.
신룡, HP는 200만, 에프레이에 오르타나의 색놀이 버전으로 수중전이라 티다, 류크, 와카 멤버 고정입니다.
파판 5 최강의 몬스터 중 하나인 신룡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인데...과연 그 이름에 걸맞게 강한 녀석인가 하면
아닙니다.
신룡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수준으로 약한 놈입니다.
신룡의 공격 패턴은 3가지로 통상 공격, 샤이닝, 이레이저입니다.
샤이닝은 에프레이에의 광탄 공격처럼 아군 전체 랜덤 마법 8연타 공격이고 이레이저는 석화 공격입니다. 단, 이레이저의 석화는 내성 무시 100% 석화 공격이며 물 속에서 석화가 되면 바로 석화 파괴가 되므로 맞는 순간 아군 캐릭터가 전투이탈입니다.
이레이저가 매우 골치 아파 보입니다만 아군 파티가 1명만 남으면 이레이저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이걸로 게임 오버가 나는 일은 없습니다.
일반적인 플레이라면 HP가 200만 밖에(?) 되지 않는 이 녀석을 그냥 3명이서 퀵 트릭 연타로 잡아버리면 됩니다만...현재 아군 파티의 경우 재빠르게 이 녀석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일단 와카는 칠요 무기가 아니라서요. 결국 평범하게 싸우게 되면 석화로 한 명 한 명 이탈해서 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예 처음부터 주력 멤버 한 명만 남기고 싸우도록 하죠. 괜히 3명으로 덤비다가 이레이저로 중요 캐릭 전투 이탈하면 귀찮아지니까요. 와카는 칠요 무기가 없으니 아웃이고 티다와 류크 중 선택해야 하는데 티다의 칠요 무기에 회피 카운터가 달려 있으므로 멤버는 티다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신룡의 공격에 혼자 버텨야 하는데...통상 공격은 상관 없지만 샤이닝이 조금 아슬아슬합니다. 그러므로 방어구에 마방 +20%를 달아 샤이닝을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게 합니다.
실전입니다. 전투 들어가면 빠르게 격려 5회 중첩을 사용한 뒤 류크와 와카는 도망쳐서 티다 혼자 남도록 합니다. 그리고 티다는 이제 방어(△)만 계속 합니다.
통상 공격을 맞으면 카운터가 발동해 때리게 되고
샤이닝을 맞으면 오토 포션이 발동해 자동으로 회복합니다.
계속 버티면서 카운터를 날리다보면 알아서 신룡이 죽습니다. 신룡이라는 이름이 아깝군요.
이제 모든 것을 초월한 자를 제외한 훈련소 마지막 몬스터인 알테마 버스터입니다. HP는 500만, 신의 비늘 : 기 의 색놀이 버전이며 알테마 버스터는 파판 6 에서 나왔던 몬스터지요. 이름만 보면 알테마 웨폰의 상위종인 것 같은 놈입니다만...
파판 6 의 알테마 버스터는 하필 화장실 변기가 있는 방에 있었던 바람에 항상 화장실 변기와 얽히면서 웃음거리가 되는 불쌍한 놈입니다. 과연 파판 10 에서 이 화장실에 관한 오명을 떨쳐낼 수 있을지...
알테마 버스터의 공격 패턴은 신의 비늘 : 기 와 비슷합니다. 머리는 부정액이란 공격을 사용하고 양 팔은 본체에 날아오는 물리 공격을 경감하고 본체는 통상 공격과 알테마만 사용합니다.
머리가 사용하는 부정액은 아군 1명 마법 대미지 + 독(내성 무시) + 슬로우 + 혼란 + 좀비 + 풀 브레이크입니다만...
머리의 HP가 8만 밖에 되지 않으므로 한 방에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정액은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문제는 본체입니다. 통상 공격과 알테마만 사용하는데 알테마의 위력이 굉장해서 물리 캐릭터들은 버틸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네스라그전 때와 마찬가지로 마법 캐릭터들 위주로 전투를 합니다. 이 녀석은 양 팔로 물리 공격을 방어하므로 마법 캐릭터로 싸우는게 더 편하기도 하지요.
전투 요령은 네스라그전때와 마찬가지로 마방 +20% 방어구를 장비하고 집중 5회 중첩을 해 알테마를 버티고 통상 공격은 리레이즈 - 철벽으로 막아 냅니다. 이렇게만 보면 참 간단해 보이는데...
정말 짜증나게도 이 녀석은 가끔씩 2회 연속 공격을 합니다. 2회 연속 공격은 무조건 알테마 → 통상 공격 순서로 공격하는데 알테마로 철벽 요원이 쓰러지고 이후 통상 공격으로 마법 캐릭터 중 하나가 쓰러지게 되죠.
문제는 집중 5회 중첩은 쓰러지면 해제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일으켜 세운 뒤 다시 집중 5회 중첩을 해야 하는데 5회 중첩 다 끝날 때쯤이면 이 녀석이 다시 2회 연속 공격을 합니다. 연속으로 2회 공격을 하지는 않지만 전투 후반부에는 보통 2, 3턴에 한 번씩 2회 연속 공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군 정비하기 바빠 도저히 공격할 시간이 나지 않습니다.
또한 연속 공격은 한 번에 두 번 공격하는 형식이라 그런지 오토 피닉스가 한 번만 발동합니다. 때문에 오토 피닉스로는 파티를 재정비할 수 없게 되지요.
결국 최대한 행동 턴수를 줄여야 하므로 아군의 부활은 리레이즈로, 아군의 회복은 오토 포션으로 합니다. 전체 리레이즈가 필요해서 조합 마이티G 그레이트를 사용하기 위해 아군 멤버에 류크는 꼭 필요하므로 류크에게 따로 철벽과 리레이즈를 익히게 했습니다.
실전은 간단합니다. 네스라그 전과 거의 비슷한 전개거든요. 시작하자마자 마이티G 그레이트로 리레이즈를 걸어둔 뒤 집중 5회 중첩 이후 공격, 아군이 쓰러질 때마다 리레이즈를 꼬박꼬박 사용합니다. 류크는 칠요 무기 장비하고 오버 드라이브 분노로 세팅하면 알테마 맞을 때마다 OD 게이지가 차게 되므로 마이티G 그레이트는 항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2회 연속 공격이 들어와서 아군이 두 명 쓰러지면 다시 집중 5회 중첩과 리레이즈를 걸어 둡니다. 아군 민첩 관계 상 다음 공격이 오기 전까지 집중 4회가 한계라서 도저히 공격할 틈이 나지 않습니다. 만약 이 때 통상 공격이 마법 캐릭터쪽으로 날아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고 알테마가 날아오면 다행인데...아주 가끔 난수 여하에 따라 유우나가 전투불능이 되서 이게 또 골치가...
쓰러지고 살리고 쓰러지고 살리고를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길 수 있습니다. 전투 시간 1시간 10분...미친...스테이터스 올려서 싸울 걸 뭐 하러 이런 고생을!!
뭐, 덕분에 대충 훈련소 클리어를 위한 최저 스테이터스 라인은 알게 되었습니다. 알테마 버스터와 싸우면서 HP가 조금만 더 높았다면...마방이 조금만 더 높았다면...하는 생각이 계속 떠올랐으니 캐릭터 3명분 스피어 보드 성장이 최저 라인이라고 보면 되겠죠.
그러므로 오리지널 몬스터를 편안하게 잡고 싶으신 분들은 스피어 보드 캐릭터 4명분 이상 성장, 마방은 150은 넘기는 수준으로 캐릭터 키워두시면 좀 쉽게 오리지널 몬스터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거저거 따지기 귀찮고 고생하기 싫으신 분들은 그냥 스피어 보드 완주하는 정도만 키우셔도 오리지널 몬스터까지는 문제없이 잡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온갖 뻘짓 끝에 훈련소 몬스터들을 정리하게 되었고 이제 헤러틱 소환수입니다만...
인터내셔널에서 추가된 이 녀석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저 높은 스테이터스가 있으면 땡입니다. 모든 공격이 무속성이라 어떻게 막을 수가 없으며 패턴도 랜덤이라 패턴 공략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뒤로 갈수록 운 수치가 높아져서 아군의 공격이 무조건 빗나가게 되는지라 스테이터스를 올리지 않고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알테마 버스터 잡느라 너무 고생을 해서 그냥 스테이터스 올리고 편하게 플레이하고 말지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빙빙 돌고 있는지라...
현재 제 파티의 주요 캐릭 3인방 - 티다, 류크, 아론의 스피어 보드를 완주했습니다. 사실 이 정도로는 헤러틱 몬스터들을 다 잡을 수 없고 따로 손 봐줘야 하는 중요한 스테이터스가 있는데...그건 다음에 언급하도록 하죠. 이 3명 외의 나머지 멤버들은 이제 사용할 일이 없으므로 더이상 키우지 않습니다.
첫번째 상대 헤러틱 발파레입니다. 가장 약한 놈 답게 스피어 보드 완주만으로
이렇게 공격을 버틸 수 있게 됩니다.
물론 OD는 버틸 수 없으니 유우나 소환수를 불러 방패로 사용하면 됩니다.
헤러틱 소환수들은 매우 더럽게도(?) 속성 공격을 거의 다 흡수하거나 무효화합니다. 발파레는 최약체라 그냥 5속성 반감에 그칩니다만 이프리트부터는 자기 속성 무효, 약점 속성 반감, 그 외 무효, 성 속성만 통함...대충 이런 식입니다. 속성 공격의 의미가...
그러므로 그냥 힘 수치 높게 찍어서 평타 99,999 나오게 한 뒤 방어 무시하는 칠요 무기 들고 퀵 트릭 연타하면 됩니다. 숨겨진 보스 데어 리히터 때까지 정말 지겹도록 사용할 퀵 트릭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되고 나머지는 필요 없습니다. 정말 재미없군요.
헤러틱 발파레 격파...작전도 전략도 뭣도 없습니다. 그저 퀵 트릭 연타와 리레이즈와 소환수 방패만이 있을 뿐
뭐...이 뒤의 헤러틱들도 대부분 이런 식이니 훈련소 몬스터들처럼 따로 패턴 설명은 하지 않고 그냥 클리어 보고만 올릴 예정입니다.
(라고 하지만 너무 어려우면 욕 할거면서 ㅋㅋ)
알테마 버스터까지가 제대로 된 컨텐츠고 이후는 그저 플레이타임 늘리기용이군요
차라리 귀찮으면 만들지나 말지...
보너스 컨텐츠에 대한 인상은 확실히 안 좋아졌습니다
여타 파판과 비교하며 까기 싫지만
이 정도까지 오면 그저 우리가 만들어둔 걸
강제로라도 즐기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보이네요
전 노가다를 즐기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것도 나름 게임을 즐길만한 수준에서 하는 노가다가 즐거운거지
이런 억지스러운 건 전혀 하고 싶지가 않네요
아마 파판 10을 한다고 해도 알테마 버스터까지만 할거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즐기는 수준에서는 컨텐츠의 끝 같네요
그나저나 1시간...뭐 저도 언젠가 되도 않는 능력치로
레벨 노가다 하기 싫다고 도전했던 적이 있었는데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의 다오스)
한 3시간동안 전멸과 도전을 반복하다가
그냥 레벨 올려서 깬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에 영창도 긴 인디그네이션 마무리하겠다고
뻘짓에 뻘짓을 거듭했지만 결국 실패
역시 rpg는 레벨이 깡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