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조건
1. 인카운트율 -100%로 진엔딩까지 클리어
2. 난이도는 NORMAL 고정
3. 멤버즈 사이트 연동 특전 무기, 방어구 사용 금지(백은 시리즈, 알테미스의 활, 카이저 너클 등)
-------------------------------------------------------------------------
사실 처음에는 잠깐 시간 때울 생각으로 이번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만...예상을 뛰어넘는 난도에 막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원활한 클리어를 위한 SP 모으기, 노르엔데 마을 부흥 등을 하기 위해서는 슬립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해서 보스 도전 1시간, 슬립 16 시간 같은 비정상적인 사이클로 플레이하게 되니 이것 참...EASY와 NORMAL의 차이가 이렇게나 클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어쨌든 2장입니다. 프로우엘 마을에 도착하면 이제 서브 이벤트 보스인 사냥꾼, 소환사와의 전투와 스토리 진행 보스인 랜드 터틀과의 전투 해서 3번의 전투를 마음대로 선택해서 싸울 수 있습니다.
일단은 먼저 소환사 메필리아쪽 이벤트를 진행하면 아루라우네 × 6 과의 전투가 일어납니다. 인카운트율 -100% 에서는 상당히 드문 일반 적과의 전투죠. 이벤트라 그런지 음악은 보스 음악입니다만...
흑마도사 캐릭터에게 불꽃 로드 장비하고 마비에 걸리지 않는 액세서리 장비한 뒤 전체 파이어 × 4 를 사용하면 1턴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지금까지 쭉 몽크로 싸워왔던 티즈를 나이트로 전직해서 양손잡기 어빌리티를 익혔습니다.
양손잡기를 얻었으면 메필리아는 내버려두고 먼저 사냥꾼 알테미아와 싸웁니다.
창병과 마도병이 같이 나옵니다만 금방 잡을 수 있습니다.
알테미아는 에이밍 공격을 주로 합니다만 방어력이 제일 낮은 흑마도사 캐릭터가 맞아도 전투불능이 되지 않으므로 큰 위협이 되지는 않습니다.
가끔 디폴트를 한 뒤 BP가 모이면 멀티 버스트를 사용합니다. 멀티 버스트는 4회 공격이 아군 전체에 랜덤으로 박히기 때문에...
이렇게 대미지가 한 명에게 몰리면 바로 전투불능자가 나오기도 합니다. 4명에게 고르게 분산되면 괜찮습니다만...대미지 편차가 매우 심합니다.
문제는 디폴트와 멀티 버스트 사용에 패턴이 있는 것이 아니라 완전 랜덤이라서 디폴트로 막아내거나 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HP를 가득 채운 상태로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게임 시작부터 지금까지 쭉 백마도사로만 진행해도 아직도 백마법 레벨 3은 익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노르엔데 마을을 열심히 부흥시켜서
축복의 방패를 구입하도록 합니다. 아이템으로 사용하면 케알라를 쓸 수 있으므로 회복에 한결 여유가 생깁니다.
화 속성 약점이니 마법검 파이어를 사용하고 좀 때리다 보면 잡을 수 있습니다. 멀티 버스트가 완전 랜덤이라 좀 귀찮기는 하지만 회복만 잘하면 큰 문제없이 잡을 수 있습니다.
사냥꾼은 일반 플레이건 인카운트율 -100% 플레이건 매우 유용한 잡입니다. 활은 공격력이 높은 편이며 종족 약점을 찌를 수 있는 각종 어빌리티를 지니고 있으므로 마법검과 연계해서 대미지를 대폭 늘려줄 수 있는 직업이지요. 물리계 캐릭터 한 명은 꾸준히 이 직업을 선택해 어빌리티를 모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상대는 메필리아입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등장하며 3n턴마다
소환 마법을 사용합니다. 맞으면 전멸이므로 3n턴에는 반드시 전원 디폴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5턴째에 부하 둘을 소환합니다. 궁병과 창병인데 궁병의 경우 혼란활을 사용하므로 1순위로 해치워야 합니다.
문제는 두 병사를 모두 해치우면 메필리아가 다시 병사를 소환한다는 점이지요. 궁병은 HP가 2,200 이나 되기 때문에(창병은 1,000) 재소환되면 매우 귀찮습니다. 그러므로 궁병은 해치워두고 창병 혼자 남긴 뒤 전투 끝날 때까지 계속 슬리플로 잠재웁니다.
3n턴에 디폴트, 창병에게 슬리플, 회복은 축복의 방패로 해서 꾸준히 싸우면 어찌어찌 이길 수 있습니다.
소환사는 일반 플레이에서는 솔직히 취미의 영역을 벗어나기 힘든 잡인데...인카운트율 -100%에서는 더욱 쓸모가 없습니다. 레벨이 낮아 최대 MP가 낮은 편이며 전투가 장기전이 되기 쉬워서 MP 소모가 극심한 플레이 상황에서 소환사같이 MP를 퍼먹는 잡은 도저히 써먹을 수가 없습니다. 잡 레벨 2 에서 얻는 뇌속성 경감 어빌리티만 얻으면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잡입니다.
서브 이벤트를 끝내고 스토리를 진행하면 이제 랜드 터틀과의 전투 입니다. 랜드 터틀...파판 2 에서 제일 처음 등장했었고 파판 3 에서는 최초의 보스로 나온 몬스터.
브레이블리 디폴트는 게임 발매 전에 이건 FF가 아닙니다라고 계속 언플했었는데 이건 결국 스토리의 중대 스포일러와 이어지는 멘트였었죠. 하지만 입으로 아무리 FF가 아니라고 한들 아이템, 마법, 잡, 어빌리티, 몬스터 등등 대부분이 파판 시리즈와 이어지는 이걸 별개 시리즈로 보는 건 좀...저는 그냥 이걸 파판 외전 시리즈로 취급합니다. 뭐, 공식에서는 파판이 아니라고 끝까지 잡아떼겠지만요.
이 녀석은 반사각이라는 기술로 자신에게 리플렉을 걸어버리므로 마법으로 공격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디폴트로 BP를 모은 뒤 통상 공격, 스핀 어택 × 2 등의 패턴으로 공격합니다. 물리 공격이 대부분이므로 프로테스를 적절하게 뿌려준 뒤 마법검 블리자드로 공격하면 됩니다.
필살기도 이렇게 꼬박꼬박 약점 속성과 종족 약점을 세팅하도록 합니다. 필살기는 일반 플레이에서도 강력한 공격 수단입니다만 인카운트율 -100% 에서는 생명줄과도 같습니다. 필살기에 온갖 속성, 상태 이상, 내성 등을 주렁주렁 달아줄 수 있으므로 필살기 세팅을 잘하면 전투가 그만큼 쉬워지지요.
적당히 격파
오늘의 마지막 상대 발키리 에인페리아입니다. 오늘 싸운 모든 상대들 중에서...가장 약합니다.
크레센트 문, 점프 등으로 전체 공격, 1명 고위력 공격 등을 사용하지만 각 공격 이후 BP가 -가 되므로 파티 정비가 매우 손쉬운 편이고 공격력 자체도 그리 높지가 않습니다.
전투 후반부가 되면 스피릿 배리어를 사용해 HP 대미지를 MP 대미지로 변환시킵니다만 전투 시간이 늘어날 뿐 더 까다로워진다거나 강해지는 것은 아니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격파, 허무합니다. 솔직히 동생들 - 알테미아나 메필리아가 더 강합니다.
발키리는 크레센트 문이라는 강력한 전체 공격기를 BP 소비로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전투에서 대활약하는 잡입니다만...인카운트율 -100% 플레이에서는 일반 전투가 거의 없으므로 사용 가치가 정말 대폭 줄어드는 직업입니다. 물론 BP 소비 직업이며 점프 공격은 상당히 강한 편이므로 장기전에서 진가를 발휘하기는 합니다만...다른 잡에서 어빌리티 모으기도 빠듯하기 때문에 손이 잘 가지 않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그 특유의 어빌리티 덕분에 몇몇 보스전에서는 활약할 기회가 있기는 합니다. 마치 FC 파판 3 에서 용기사 4명이 가루다 때려 잡으면서 크게 한 번 활약한 뒤 잊혀지는 그런 포지션 같다고나 할까요.
이번에 싸운 4 보스들은 제일 처음만 까다로웠을 뿐 그렇게까지 힘든 상대들은 아니었습니다만...이제 2장의 남은 두 보스들이 정말 뭣같은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처음 보고 삼다수를 살뻔 했었죠...
드퀘때문에 결국 사기는 사야 할거 같은데 참...
닌코가 핵폭탄을 맞으면서
결국 드퀘와 이거만 바라보고 사려했던 한다수의 꿈은 미국으로 가버렸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닌텐도와 별 접점이 없었지만
닌코의 붕괴는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나저나 파판이 아니라고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냐 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