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리웹되고 마이피에 사진 올리기는 쭉 html 편집으로 들어가 일일이 img 링크 적는 식으로 했었는데 이제보니 그냥 이미지 복붙하면 알아서 올릴 수 있었네요. 괜히 고생했...
텐진 요새에서의 사태로 암야군은 카무이 - 마크스를 따르는 부대와 간즈 - 맥베스 휘하의 부대 양쪽으로 나뉜 상태라고 아쿠아가 말합니다. 이후 간즈 - 맥베스와 싸우기 위한 밑밥용 대사같은데...굳이 말 안해도 싸울거란거 다 알잖아요?
스사노오 장성에서는 타쿠미가 카무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야 멤버들 중 정말 가장 많이 싸우게 되는 지긋지긋한 녀석...
화면 중앙에 절벽이 있으며 반대편으로 건너가기 위한 다리는 좌측에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절벽 바로 뒤에 스사노오 장성의 성벽이 버티고 있으며 궁병들이 성벽 위에서 화살 포대를 이용해 아군에게 활을 날려댑니다. 성벽 위에서 화살을 날려대는 상황은 마치 택틱스 오우거를 보는 듯 하군요. 파엠 시리즈에서도 드디어 이런 스테이지 구성이 나오게 될 줄이야...
문제의 궁병들은 모두 스킬 카운터를 지니고 있습니다. 파엠 각성이라면 최고 난이도 DLC인 '가장 강한자의 이름'에서나 있을법한 궁수 - 카운터 조합이 암야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나옵니다.
다리 바로 건너편에는 히나타가 이끄는 부대가 아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쪽은 다리를 건너기 전까지는(아마도 다리 중간 부분 정도?) 아군이 공격 범위에 들어와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공격 범위 끝에서 탱커 유닛 던져두고 끌어오는 전법은 사용할 수 없으니 최대한 가까이 다가간 다음 한 턴에 몰아쳐서 모두 잡도록 합니다.
똑같은 검성이었던 카자하나에 비하면 레벨과 수비만 높을 뿐 나머지 능력치는 모두 뒤쳐지는 구린 스펙의 히나타...백야에서도 료마나 카자하나에 비하면 참 써먹기 힘든 놈이었는데 적으로 나와도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깔끔하게 격파
절벽을 따라 이동하며 우측의 적을 공격하면 다리 건너편에서 증원이 나와 아군을 협공합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우측 끝에서 원거리 공격으로 적들을 공격해 증원을 먼저 부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히나타 부대와 싸우기 전에 적이 나올 위치를 아군이 둘러싸고 증원을 부르면 매우 편하게 잡을 수 있죠. 턴은 오래 걸리게 됩니다만...
성벽 위쪽에는 적들이 띄엄띄엄 배치되어 있습니다만 아군 한 명이라도 성벽 위에 올라가면 적 전원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특히 중간의 창성들은 자리교체 스킬이 있기 때문에 위치 잘못 잡으면 자리 교체로 오보로의 공격 범위 안에 아군이 끌려가서 죽어버리는 일이 발생하니 특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저는 안전제일주의를 목표로 하는지라...용석 든 카무이가 먼저 성벽위로 올라가 적들의 공격을 유도해 적들에게 용주(전투 후 적의 모든 스테이터스 -4)를 뿌린 뒤 다음 턴에 우르르 아군이 올라가 적들을 쓸어버리는 식으로 싸웠습니다.
오보로가 있는 부대는 우측 끝까지 오는데 2턴 걸리므로 1턴째에 적들 격파하고 2턴째에 다시 성벽 아래로 내려가면 됩니다. 성벽 위에 아군이 없다면 적들은 초기 위치로 돌아가게 되니 오보로 부대가 다 돌아가면 다시 올라가서 나머지 적들 정리하고 오보로와 싸울 준비를 합니다.
백야편의 숨겨진 에이스인 오보로. 카운터와 월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근접 공격으로 싸우면 거의 확실하게 아군 캐릭터가 죽게 됩니다.
하지만 원거리 공격에 대응할 수단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아서 원거리 공격으로 매우 손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히나타보다 더 허무하군요.
죽어가면서 타쿠미에 대한 연심을 미리 밝히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는 오보로. 암흑룡 시절의 카츄아, 각성의 티아모처럼 주군에게 연심을 품은 부하 캐릭터 위치입니다만 타쿠미가 주인공이 아니라서 그런지 오보로는 시스템 상 타쿠미와 커플이 가능합니다. 그나마 다행이군요.
이제 23장의 보스인 타쿠미만 남았습니다. 파천과 복수 등 공격 스킬을 두 가지나 가지고 있으며 기술 스탯이 높아서 발동률도 매우 높습니다(50%). 게다가 활을 든 주제에 근접 사격 스킬을 지니고 있어서 사정거리 1칸도 커버하는 이 부조리한 전투 능력...왜 우리가 쓸 때는 이런 스킬이 없나요.
복수가 무섭기 때문에 적군턴에 공격을 유도하고 싶습니다만 이 녀석은 화살 포대에 위치해 있어서 적턴에는 화살 포대만 날리는지라 아군이 공격을 걸어줘야 합니다. 참 이런 부분까지 쓸데없이 치밀한 게임 구성...
카무이의 용석은 공격력이 낮은 편이라 복수가 발동해도 카무이가 사망할 위험이 없고 전투 후 용주를 이용해 타쿠미의 스탯을 깎아버릴 수 있으므로 카무이로 먼저 타쿠미를 공격합니다. HP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HP약을 빨아서 그렇습니다.
용주에 의한 수비 -4, 카밀라 개인 스킬로 대미지 +3, 엘리제 개인 스킬로 대미지 +1, 펠리시아의 전투지휘로 대미지 +2, 모두 더해 대미지 10 증가를 달성해서 청동검으로도 이 정도 대미지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한 방에 해치우지 못하면 파천이나 복수에 의해 죽을 위험이 있으므로 카무이로 HP를 줄인 다음 전투에서 한 방에 잡아야 합니다.
어찌어찌 클리어. 성벽 위에 한 명이라도 올라가면 적들 전원이 몰려온다는 사실을 몰라서 리셋 한 번, 오보로 카운터를 깜빡해서 리셋 또 한 번...꽤 괴로운 스테이지였습니다.
이렇게 스사노오 장성도 암야군이 제압하게 되고 카무이는 타쿠미에게 얌전히 투항하라고 권합니다만
갑자기 흑화하는 타쿠미.
...이 이벤트 CG를 보고 제일 처음 떠오른 생각이 '오딘이 이거 보면 폼난다고 부러워하겠다' 였다니 저도 참 파엠 if에 찌들대로 찌든 듯
흑화하고 그대로 성벽에서 떨어진 타쿠미입니다만 성벽 아래로 내려오니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사라진 타쿠미는 결국 나중에...
슬슬 난이도가 올라가서 클리어 시간이 점점 느려지고 있습니다. 재미는 있는데 한 번 실수로 리셋해서 그 시간을 다 날려버릴 때의 피로감이 참...
히나타는 위에 백야병보다 나은 점이라고는 행운뿐이군요
개체수도 일반병이 월등히 많은테니 히나타 빼고 일반병 3-4을 넣는게 난이도면에서 나을듯
덤으로 궁병인 모즈메보다 약해
오보로는 타쿠미에서 딱 반대?로 만든거 같은데
그래도 그렇지 저건 너무 허무하군요
그나저나 수비력 만땅의 모즈메는 거의 보스급이군요
게다가 칼도 활도 잘 쓰다니...
이미지 올리는 게 그냥 복붙하면 된다니...
허참 되게 편해졌는데 이렇게 편해졌으면 제발 공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