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X는 숨겨진 기체 입수 및 진엔딩 플래그가 너무 짜장이라서 1주차는 그냥 아무렇게나 할 생각이었지만 딱 하나는 얻고 싶어서 그것만 신경쓰면서 플레이했습니다. 아래는 스포일러지만 뭐 아실 분들은 다 아실테니...
4차 슈로대했던 플레이어라면 잊을 수 없는 기체인 서바인. 4차는 SD라 짜리몽땅 뚱뚱한 그래픽이었는데 이렇게 보니 쫙 빠진 기체군요.
4차와 마찬가지로 원거리 공격은 일절 없고 칼기술 뿐이지만 오라 소드가 1 ~ 5, 오라 베기가 1 ~ 3 이라 사정거리에 별 문제가 없고 우주 지형 대응이 A가 되었고 한계 반응 수치도 사라졌다는 점 등 4차 시절의 약점은 대부분 사라졌군요. 다만 각종 공격들이 EN을 쪽쪽 빨아먹어서 전투 지속 능력은 다운.
헉헉 멋지다 서바인 하나만으로도 BX가 돈값은 다 한 느낌
게다가 기술마다 컷인이 추가되었고 컷인마다 챰의 포즈가 다르다는 세심함까지...슈로대하면서 챰이 귀엽게 보인 건 처음이네요.
다만 게임 자체는 스테이지나 스토리 흐름이 너무 원패턴이고 난이도나 밸런싱이 발가락 수준이라 좀 지루하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슬슬 게임 후반부인데 언제 다 깨나...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서바인말고 마음에 드는 기체는 가리안쪽 기체들인데...죠죠 성우 연기가 발가락이라서 좀 괴롭습니다. 뭐 듣다 보니 그게 죠죠의 개성인가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