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투 시절 드퀘 8 사고서는 바빠서 + 게임이 넓어져서 템포가 나쁘게 느껴져서 초반 잠시만 하고 지금까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망다수용을 구하게 되었네요. 국전에서 중고가가 많이 싸져서(3만) 세계수의 미궁 5는 또 미루게 되었...
전 구닥다리 꼐이머라 세계수의 미궁이나 드퀘같이 유저의 상상력을 요구하는 게임에 음성은 필요없다 주의지만 드퀘 8은 뭐...토리야마 캐릭터의 애니 본다는 느낌으로 보니 그럭저럭 괜찮군요. 드퀘라는 느낌은 좀 안나지만...요즘같은 시대에 상상력을 요구하는게 더 어려울테니 뭐 어쩔 수 없죠.
그래픽이 리얼해져서 나무통을 들어올리고 집어던져 부수는 연출이 되어서...템포 최악이군요. DS 이후 드퀘는 조사하는 즉시 통이 박살나는 식이라 8의 이 방식이 더욱 답답.
게임 시작하자마자 전투. 첫 전투까지 3시간 걸렸던 7에서 욕을 바가지로 먹어서 바로 피드백한 듯한 구성...
NPC가 7의 마리벨 닮은 듯. 헤어 스타일, 두건, 초록색 옷 등 노린 듯한 디자인
예전에 플투판할 때 느꼈던 건데 마을, 필드, 던전 하나같이 넓어져서 기존 드퀘랑은 느낌이 좀 다르네요. 그리고 카메라가 좀...조작이 나쁜 건 아닌데 문 열고 집 들어가면 카메라 돌리지 않고는 사람들이나 털어먹을 옷장 발견하기 힘들어서 귀찮.
안좋은 말만 쓰는 것 같은데 그래도 드퀘라고 재미는 있습니다. 특히 심볼 인카운트 변경이 최고인 듯. 7 리메이크는 심볼로 변경해도 던전 디자인은 과거 그대로 좁아터져서 적을 피할 수가 없었던지라 심볼이 더 짜증났었는데 8은 던전 자체가 널찍하고 헤매기 쉬워 랜덤 인카운트가 짜증이었던지라 심볼이 반갑습니다. 또 즉시 연금이나 전투 속도 등 여러가지로 좀 쾌적해진 듯해서 좋습니다.
다만 렙파 드퀘라 그런지 드퀘 9이랑 효과음이 같아서 갑자기 드퀘 9도 하고 싶어졌...근데 와파 끊겨서 9은 이제 반쪽 꼐임이 되었죠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