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퀘 8 최종 보스와 엔딩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추석 연휴 내내 드퀘 8 달려 엔딩 봤습니다. 굳이 빨리 깰 필요는 없지만 스토리 깨고 용신왕 시련, 결혼 엔딩, 추억의 회랑 등 할 것들이 많이 있어서 슥슥
최종 보스인 라프손 1차 형태...우와 역대 드퀘 마왕 중 제일 비호감 외모
시도 때도 없이 통한 터트려서 짜증나는 놈
해치우면 최종 던전이랑 융합한 2차 형태가 되는데...우와 역대 드퀘 마왕 중 제일 파오후 외모
1차 형태와 2차 형태는 연속 전투가 아니고 중간에 7오브 모으기 등 이상한 거 시키더군요. 그 와중에
3DS 추가 보스인 쟈하가로스와의 전투. 라프손의 심복이며 역시 지금까지 봉인된 상태였습니다. 이 녀석과의 전투에서 가장 큰 특징은
마르체로가 우리와 같이 싸운다는 점입니다. 플투판에서는 성지 골드에서의 전투 이후 행방이 묘연해지는데 3DS에서는 이곳에서의 이벤트 추가로 생존 신고 + 크크루와의 관계 개선이 그려져서 이야기가 나름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볼 일 다 보고 오브 다 모았으면 이제 라프손 2형태와의 전투입니다.이놈은 플투판에서는 약한 놈이었던지라 망다수에서는 좀 강화가 되었습니다. HP 및 공방이 늘어났고 패턴 변경,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턴 삭제 등 좀 강해졌지요.
특히 아무 예고없이 날아오는 마단테가 치명적. 그래서 마단테 - 전체 내려치기 콤보 맞고도 살 수 있도록 연금으로 하구레메탈 갑옷 뽑아서 장비
다 맞고 버티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강해졌다고는 해도 장비만 잘 갖추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격파. 드퀘는 7 빼면 거의 레벨 34 ~ 38 사이에서 엔딩보게 되더군요. 9은 기억이 안나지만...
라프손은 터져서 소멸하고
우리를 도와주던 신조 레티스도 떠납니다. 근데 원래 이름이 라미아라니 그럼 레티스는 드퀘 3의 그 불사조...
어쨌든 라프손의 저주는 모두 풀리고 트로덴 왕국도 부활했습니다.
하지만 선조들의 약속으로 이루어진 미티아 공주와 챠고스 왕자의 결혼식이 거행되려 하는데
이 결혼 나는 인정 못한다!
하지만 신부는 이미 도망갔습니다. 뻘쭘해라...
도망치는 미티아를 따라 잡으면 자기 손잡고 같이 도망치자고 하는데 여기서 싫어를 선택하면
드퀘 공주님 전통(?)의 대사 그럴수가 너무해...
무한 루프라 발버둥쳐도 소용없으니 같이 튑니다.
주인공 표정이 참...
여기서 엔딩 분기가 일어납니다. 선택기에 따라 미티아 일반 엔딩, 제시카 일반 엔딩으로 나뉘죠.
뭐, 일반 엔딩이라 큰 내용은 없습니다. 성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끋
제시카 일반 엔딩의 경우는
길바닥에 앉아 있던 주인공에게 제시카가 다가와 다음 마을로 가자고 하고는 둘이 걸어가는 길을 독수리가 날아가면서 슬쩍 비추고 끝.
우와 썰렁해라...일반 엔딩이라고 그냥 구색 맞추기 수준으로 집어 넣은 듯
어쨌든 이렇게 스토리를 클리어했습니다. 스토리 다 깼으니 이제
용신왕 때려잡으러 ㄱㄱ
게임에 대한 감상은 용신왕의 시련 다 끝내고 적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