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파판 8이 개나 소나 HP 9999 찍었던 것에 반해 파판 9의 HP 9999는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일단 달성 가능한 캐릭터는 샐러맨더(영문판 이름은 아마란트)뿐이며 샐러맨더를 레벨 3 이하인 상태로 동료로 만들어야 HP 9999를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파판 9 일반 플레이에서는 HP 9999 캐릭을 볼 수 없습니다만...마침 예전에 레벨 1 클리어를 했던지라 1렙 샐러맨더가 파티에 있으므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판 9은 성장 시스템이 파판 6와 약간 비슷합니다. 파판 6는 레벨 업 시 마석 장비해서 스탯을 올립니다만 파판 9은 장비에 따른 스탯 상승이 레벨 업 때 보너스로 더해져서 스탯을 올릴 수 있습니다. 두 게임 모두 저레벨로 진행해야 높은 스탯을 이룰 수 있는 구조죠(스탯 많이 올려주는 마석, 장비는 게임 중반은 넘어야 나오므로). 물론 두 게임 모두 그런 거 없어도 클리어가 쉬운 편이라 자기 만족에 불과합니다만...
파판 9의 HP는 힘 수치가 높을수록 올라갑니다. 계산식은
HP : 힘 × 현 레벨의 베이스치
힘 : 초기치 + (성장 보너스 ÷ 32) + 현 레벨의 레벨 수정치
...뭔 소리인지 알아먹기 힘든데 어쨌든 중요한 건 계산식의 성장 보너스 부분입니다. 각 장비에 따른 능력 상승치가 여기에 들어가므로 힘 올려주는 방어구, 액세서리 장비하고 레벨 업 하면 힘이 오른다는 소리입니다. 다만 ÷ 32 등 여러 요소가 섞여 있어서 파판 6처럼 금방 눈에 띄게 오르지는 않고 꾸준히 렙업해야 효과를 볼 수 있지요.
샐러맨더는 힘 수치가 높으며 어빌리티 HP 10% 업, 20% 업이 있어서 파티원들 중 유일하게 HP 9999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목표 힘 수치는 84, 목표 레벨은...99!
...전 레벨 노가다를 정말 싫어합니다만 파판 9의 HP 9999는 한 번쯤 해볼만 하다 생각해서 오즈마 1레벨 클리어 이후 생각날 때마다 짬짬이 레벨을 올려왔고 드디어
힘 84를 달성했습니다(게임은 PSN 아카이브의 파판 9, 기종은 PSP, 맛폰으로 촬영). 그리고 어빌리티를 장착하면
HP 9999 달성! 이 정도면 양의 코멧트도 버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소리가 들려 오는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자기 만족입니다 후후
레벨 업 시 착용 장비는 이렇습니다. 다만 1레벨부터면 약간 여유가 있으므로 초반 11번 레벨 업은 몸통 방어구를 흑장속으로 해 마력 1을 더 올리고 위의 장비로 88번 레벨 업을 했습니다.
뭐...사실 샐러맨더는 기력 위주로 레벨 업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만(리제네 및 트랜스 효율 상승) 레벨 99 HP 9999가 역시 더 보기 좋군요.
randius
hp9999가 힘든가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