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버전에서는 성검전설 2 같은 파판이 아닌 게임과의 콜라보 이벤트는 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었는데 해줘서 좀 놀랐습니다. 덕분에 기대도 안하던 프림을 얻게 되었군요. 근데 원작에서는 저렇게 귀염성있는 캐릭이 아닌데...
...고집이 세고 성격이 사납다...유닛 도감은 제대로 적혀 있군요. 이 게임의 원작 재현은 거의 복불복(?)급이라 잘된 캐릭은 제법 괜찮은 반면 원작의 모습은 찾아볼 수도 없는 누구세요급 경우도 많은데 프림은 모션이나 성능 등 그럭저럭 잘 나온 편인 것 같습니다.
콜라보 이벤트를 몇 번 거치다 보니 이제는 슬슬 요령이 생기더군요. 레어 티켓 좀 모아둬서 빠르게 보너스 캐릭으로 도배를 하니 효율이 확 올라가 아이템 수급이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프림의 힘을 빌어 강림 광마의 행진도 클리어. 이 게임 의외로 보스전은 아군 장비, 속성 내성, 보스 패턴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면서 싸워야해서 그럭저럭 재미있더군요.
프림은 속성 공격, 버프, 디버프, 회복 모두 다 가능한 대신 모두 성능이 떨어지는 다재무능형 스타일이지만 스탯 밸런스는 좋은 편이라 커스텀하기 좋고 무엇보다 전투불능 회복이 가능해서 힐러의 부담을 확 줄여줄 수 있어서 좋더군요. 메인은 못되지만 서브에는 최적이라는 느낌
얼마 전의 아리아나 그란데 이벤트, 이번 성검 2 이벤트 등을 거치며 6성 캐릭이 드디어 10명을 넘었습니다. 리세마라라는 개념도 몰라 카이엔, 섀도우 같은 똥같은 초기 멤버로 시작해 잘도 여기까지 왔군요 흑흑
뭐 그래도 원하는 캐릭은 치즈루 빼고는 다 얻어서 가챠 욕심도 없고 파티도 대충 틀이 잡혔으니 이제는 느긋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