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 6 이벤트 2주차에서 케프카가 1주일 한정 보스 몬스터로 떴습니다. 일종의 기간 제한 강림 몬스터라고 해야 하나...어쨌든 일반 이벤트 보스인 알테마 웨폰보다는 훨씬 강해 도전하는 맛이 있는 녀석입니다.
케프카는 매 턴 약점 속성이 바뀌며 약점의 반대 속성으로 공격하는 패턴을 지니고 있습니다. 방어력이 무식하게 높아서 해당 약점 속성이 아닌 공격으로는 대미지를 거의 줄 수 없습니다. 파판 3의 하인이나 파판 6의 매직 마스터와 비슷한 형식이지요. 중간중간 알테마 쓰기도 하고요.
강림 길가도 그렇고 이 놈도 그렇고 원작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 좀...뭐 마대륙의 케프카라면 삼투신의 상 가운데에 서있어서 마법이 통하지 않는 상태였으니 그걸 전투로 재현했다고 생각하면 원작과 큰 괴리가 있는 것 같지는 않군요. 그럼 턴마다 약점 속성이 바뀌는 것은 옆에서 섀도우가 삼투신 상을 밀어서 그런 것인가!
VS 케프카용 파티입니다. 매 턴 다른 속성의 흑마법이 날아오기 때문에 민필리아로는 대처가 힘들어서 속성 저항 버프 요원으로 어둠의 구름을 채용했습니다. 케프카는 전체 암흑, 독 등의 상태 이상도 걸어오니 전체 상태 이상 회복기도 유용하고요.
메인 딜러는 마인 피나로 5속성 약점을 찌를 수 있어서 공격 기회는 많습니다. 그리고 보조 요원 디리타...
최약 5성 캐릭 어쩌구하면서 디리타 약캐라고 맨날 불평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강림급 전투에서는 상당히 자주 쓰게 되는군요. 딜러라기 보다는 명상(마력/정신 45% 업)과 헬름 브레이크(정신 -40% 다운)를 이용한 마딜러 보조 요원의 위치이기는 합니다만...저처럼 딜러가 마법에 치중한 유저 입장에서는 꽤 중요한 캐릭입니다.
환수를 장비하면 약점 속성이 생기므로 세실 - 디아볼로스, 마인 피나 - 카벙클로 캐릭 내성이 약점을 커버하도록 했습니다. 시바의 경우 불꽃 갑옷으로 커버, 야슈톨라는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환수를 아예 장비하지 않았습니다.
어둠의 구름은 속성 버프, 세실 탱킹, 야슈톨라 힐, 디리타 서브, 마인 피나 딜링으로 케프카 공격 버티면서 꾸역꾸역 싸우다 보니
클리어 성공. 이벤트 보스라 그런지 강림급에 비하면 좀 쉽더군요. 다크 이프리트/세이렌은 민필리아의 70% 버프로 겨우 버텼는데 이쪽은 30% 버프로도 충분했으니...
오히려 소환 미션 달성을 위해 소환 게이지 채우기가 더 힘들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쓸데없는 장기전이 되더군요.
그나저나 이번 파판 6 이벤트는 참
먹을만한 템이 없어서 흥이 안납니다. 영식 2차 이벤트는 글판 전용 스킬 추가가 있었고 파판택 2차는 글판 전용 무기 키요모리 추가 등이 있었는데 이번 파판 6는 그런 요소가 하나도 없고 아이템들도 쓸만한게 없어서 사고 싶지도 않고...
대충 어빌리티 각성용 수정 사고 6각 재료 모은 뒤 땅신가서 트마나 해야겠습니다. 역시 이 꼐임의 시작과 끝은 땅신 마라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