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 몰볼은 당장 깰 수 있을 것 같지 않고 아리아나 그란데 탐색맵은 1회용에 음악, 도트 재활용의 날로 먹는 수준이며 땅신 트마도 지겨워져서 그냥 의미도 없이 지난 강림들 다시 깨면서 일요일을 보냈습니다.
1년 가까이 하면서 이거저거 키운 캐릭들은 많은데 키우기만 하고 정작 쓰는 캐릭들은 제한적이다보니 뭔가 좀 아쉽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예전에 안써본 캐릭들로 파티 꾸려서 이전 강림들에 도전해봤습니다.
주인공 일행 중 가장 쓸만한 것 같은 사쿠라, 카운터 귀신 스노우, 헬틱 디자인을 수수하게 보이게 하는 중2병 분위기의 자이러스.
길가전은 속성만 맞추면 꾸역꾸역 싸울 수 있으니 쉽군요. 하지만 아직 파판 5 캐릭 파티로는 못 깨겠습니다 흑흑
이번에 어빌 각성한 것이 아까워서 끌고 온 솔레이유. 디버프 추가된 것은 좋지만 너무 미묘한 수치라 이 이상의 강림급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군요.
빛전과 달리 100% 도발 2턴이며 전체 공격 탱킹이 글판 버프를 받아 그럭저럭 쓸만한 위대한 대지(왕토)의 베리어스. 들고 있는 방패가 데몬즈 월 디자인이고고 LB는 데몬즈 월 그 자체라 베리어스 일당 중 가장 마음에 듭니다. LB작 해줘야 하는데 해줄 애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패스...
안써본 유닛 쓴다고 했지만 민필리아나 티리스는 정말 빼기 힘들군요. 티리스가 좋긴 한데 솔직히 아야카 나오기 전까지의 파판 BE 힐러진 성능들이 너무 나빠서(케알가가 다른 시리즈 케알라 느낌) 더욱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원작에서는 불가능한 암세실과 성세실 동시 출전! 파판 BE 처음 시작할 땐 바로 이런 걸 원했었죠. 지금은 BE 오리지널 자체를 즐기고 있긴 합니다만.
암세실 어빌 각성하면 턴마다 9,999 회복하므로 양잡 세팅이면 실질 노코스트로 싸우는 캐릭이 됩니다. 하지만 메인은 결국 암속깎 -100%인 캐릭이라 혼자 쓰니 미묘하네요.
음...길가메시 이후로는 결국 그게 그거인 파티가 된 듯 하군요. 뭐 새로 키운 왕토와 멜리아돌 시운전이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하루 내내 의미없는 삽질하며 보냈으니 이제 다시 땅신 가야...몰볼 클리어를 위한 류크 파우치 뽑아야 겠습니다.
인생...슈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