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랴부랴 500일 못찍은게 맘에 걸려서, 사진을 호다닥 찍어본다.
꼬까옷 입고서 빵끗-
요즘 루틴인, 하원 후 마당 블루베리 나무털기.
아직 덜익은 열매를 한 줌씩 따서, 물로 슥 씻은 후 입으로 바로 쏙.
다른 가족들 입맛엔 아직 많이 시큼한데도, 웃으면서 잘먹는 베리전사.
블루베리, 산딸기, 보리수나무 등등 올해 과실수는 혼자서 맘껏 즐기는 중.
덕분에 땀흘리며, 나무를 관리하는 할아버지 맘이 뿌듯.
얘, 그거 아직 덜익었ㅇ...라고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씻지도 않고 입으로 쏙 ㅋㅋㅋ
볼따구 가득 미소로 마무리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