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인데 항상 본 영화 음악만 듣는다.
아무래도 영화 음악은 영화에 맞춰져서 만들어지다 보니 영화를 모른채로 보면 느낌이 잘 안 산다.
당연한 소리지..?
근데 어쩌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음악을 우연찮게 듣고는 완전 꽂혀서 한동안 이것만 엄청 들었다.
음악 듣다 보니 관심이 동해서 영화에 대해 좀 찾아보니 원작이 책이라길래, 그래 우선 그럼 책을 읽어 보자 하곤 책방으로 향했다.
여타 국내 출판물들 처럼 상,하로 나뉘어져 있길래 상권만 우선 사서 보니... 어머나, 더럽게 재미없네?
결국 상권도 다 못 읽고 때려쳐 영화까지는 가지도 못했다.
그래서 영화는 어떤지 여전히 모른다. 그래도 음악은 여전히 잘 듣는 중이다.
언젠가는 영화도 봐바야지....언젠가는...
혹시 이렇게 영화와 별도로 그냥 듣는 영화 음악들 있으신가요?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빼고
근데 이럼 카테고리가 영화인가 음악인가
애니도 히미코전은 안봤는데.. OST인 PURE SNOW는 인생 음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