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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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 공포의 달이 왔군요 (7) 2012/10/04 PM 09:24

미국에선 할로윈이 있어 10월달이 보통 공포 분위기 조성을 많이할 때죠.

전 공포물에 약한데도 공포 영화를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공포물은 크로넨버그의 파리입니다. 유치원 다닐 나이 때 쯤 아버지가 비디오 빌려오셔서
보시는걸 옆에서 슬쩍 봤는데 와....그 때의 충격이란!

다 보지도 못하고 주인공이 파리로 변하는 중간 과정에서 무서워 도망쳤습니다.
그 주인공 피부가 다 녹아내린 상태에서 여주인공 찾는 모습이 워낙 무서워서 못 보겠더군요.
결국 커서 다 봤는데 커서 봐서도 참 무서웠습니다 ㅎㅎ
지금도 주인공 피부 녹아내린 그 부분이 제일 무섭습니다. 그 뿐 아니라 팔씨름하다가 상대 팔 부러트리는 부분도 으읔...

전 이 8~90년대 공포물이 좋습니다. 특수효과도 CG가 아닌 실제 분장이나 애니매트릭스들이라 마음에 들고요.
지금 유행인 페이크 다큐나 파운드 포티지 스타일, 또는 단순 고문류들은 정이 안 가더군요.
특히 호스탈이나 세르비안 필름 같은건 도저히 못보겠습니다. 소우도 처음엔 괜찮았는데 나중엔 그저 사람만 죽이는 영화가 되가면서 정이 떨어졌구요.

문득 10월이 되니 공포 영화가 생각나 끄젹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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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리아    친구신청

플라이
저도 어렸을때 정말 후덜덜하면서 봤죠

톱을노려라    친구신청

플라이
저도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2편도 괜찮긴한데 엄청나게 삭제된 버전을 봐서...

1~2편 삭제안된걸로 다 봐야겠네요.


저도 요즘 공포영화 별로더군요.
예전엔 피 흘리는 장면이 실감났는데 요즘은 피도 CG써서 가짜티가 확나죠.

루리웹독립만    친구신청

플라이... 명작이죠. 이거 발상 자체가 너무 신선해서.

사자랑잔놈    친구신청

2편은....음....그냥 마지막 괴물 나와서 난장 피는 부분은 볼만하죠

사자랑잔놈    친구신청

루리웹독립만// 리메이크 작이니 사실 뼈대는 그냥 여타 괴물물인데 크로넨버그의 표현이 대단했죠. 변하는 과정이 이렇게 나온적은 없던거 같아요.

울트라초장    친구신청

1,2편 구하고 싶은데 구하기가 힘드네요 ㅠㅜ

화장실매니아    친구신청

플라이는 진짜 명작; 서양 만화같은거 보면 단골 패러디 요소로 등장하는듯 ㅋㅋㅋ
분명 18금 영화지만 저도 미성년때 봄;;
어릴때 봤을땐 오히려 신기했지 징그러운건 몰랐던것같음. 검열판을 봐서 그런가 ㅋㅋ
근데 나이먹고 제대로 보니까 레알 징그럽더군요;
근데 알고보면 어릴때 본게 뇌리에 강하게 남기도 하고 후에 영감도 주고 그러는거인데..
요즘 정부는 철통방어 하려고만 하니..
애들한테 순한것만 보여주고 싶은거야 동감하고 공감도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개인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함.
하긴 뭐 그런식으로 자유와 구속이 번갈아가며 힘을 얻고 균형을 유지하는게 시스템인 거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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