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선전 중에 남자가 여자에게 나 결혼해 하면서 청첩장을 준 다음에 당황해하고 있는 여자에게
시원하게 웃으면서 프로포즈하는 선전이 있다.
이 선전을 볼 때마다 둘이 무슨 사이일까 고민이된다.
여자는 남자가 결혼한다니 당황한 표정을 지으는걸 봐서는 아마 남자에게 호감이 있는 여자라 생각된다.
헌데 둘이 가령 사귀는 사이였다면 여자의 반응이 이상하다.
여자는 "이 새끼가?" 이런 반응이 아니라 그냥 "어어어..." 이런 반응이다.
아쉬워하는걸로 보이는게 다다.
서로 사귀는 사이라면 이 정도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는게 이상하지 않은가?
애인이 갑자기 결혼한다고 하면 당신은 어쩌겠나?
그럼 안 사귀는 사이라 생각하면 그것도 이상하다.
둘이 호감이 있는 사이 정도면 남자가 고백의 단계를 뛰어넘어 바로 청혼하는게 말이 되나.
그리고 선전이 여자가 행복해하면서 끝나는걸 봐서는 아마도 청혼에 긍정적인걸로 보인다.
그럼 여자는 사귀지도 않고 바로 결혼을 받아들인단 말인가??
도대체 이 둘은 무슨 사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