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서 판매중인 인디게임이다. 예약구매 없이 바로 발매되었는데, 스팀에서 트레일러를 보니
'닌자 미화원을 컨트롤해서 세상을 정화하는 게임' 이었다. 플레이 스타일은 이거다.
다 외우고 컨트롤 잘해서 버벅임 없이 물 흐르듯이 청소를 하는거다. 근데 이 미화원들 신체능력이
엄청나다. 벽점프는 물론이고 천장달리기 벽달리기 공중대쉬 초스피드로 움직이면서 광범위 청소...
쩐다. 이런느낌? '병신같지만 멋있어!' 발매이벤트로 9.99짜리를 8.99에 팔길래 살까말까 하다가
샀다. 해보니까 키보드로 할 물건이 아니었다. 엑박패드 꽃았는데 조작이 안되더라. 뭐야 이거 하고
옵션가보니까 키 바꾸기에서 직접 패드를 다 넣어줘야했다. 뭐 이런 병신같은... 황당했다.
여튼 플레이해보니 트레일러에서 봤던 청산유수와 같은 플레이는 꿈도 꿀 수 없었다.
대박 어려운 게임이었다. 각 스테이지 결과 랭크는 청소의 완벽도와 멋있게 플레이한 정도를
가지고 정해지는데, 중간에 콤보 한번만 끊겨도 땡이다. 그런데 이 게임의 모든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려면 모두 S따야한다. 스테이지도 기본 열려있는거, 기본에서 더블S따면 열리는거,
거기서 또 더블S따면 열리는거 이렇게 3단계인데 기본 스테이지도 어렵다. 최고레벨 스테이지는
더블S는 커녕 클리어도 못할 지경이다. 진짜 거지같이 어렵다.
그래픽 : 2D인데 그림같은 느낌이다. 부드러운 색감이 참 편안한 그래픽.
사운드 : 음악이 몽환적이고 차분한 것이 마음에 든다. 높게 쳐주고 싶은 부분.
조작감 : 이게 좀 문제다. 그냥 걷기, 대쉬, 에어대쉬, 천장달리기, 벽달리기, 급강하 등등 액션은
많은데 이걸 원하는 대로 쓰기가 상당히 어렵다. 조작을 설명하는건 어려운 일이라
간단하게 말하자면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가 없다'. 근데 이 게임은 진짜 정확한
컨트롤을 요구한다. 어쩌라고.....
플레이타임 : 9시간 했다. 보통 게임 잡으면 할수 있는 데까지 모든 요소를 클리어하는데 이건
안되겠다. 너무 어렵다. 도저히 진행할 수가 없다........
트레일러 보고 오 쩔어 하고 샀다가 실망한 게임. 재미는 있는데 조작감이 짜증난다. 스팀에서
할인할테니 그때 생각있으면 함 해봐도 괜찮을듯. 정가(9.99)주고 하기엔 좀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