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 3일째. 겨우 화창한 날씨가 나왔습니다.
화창한건 좋은데 전날까지 비가 조금씩 와서 습기가 장난이 아니었네요
말로만 듣던 서대문 형무소. 시기도 시기이고 술만 진탕먹다가 내려가긴 좀 아쉬워서 들렸습니다.
곳곳에 태극기랑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이 걸려있어서 몇 장 찍었습니다.
사진 촬영보다는 관람에 집중해서 사진이 많이 없네요
구경하고 있는데 쾅쾅하는 소리랑 고함소리가 들리길래 관람객들끼리 싸움난줄 알고 구경하러 달려갔는데 견학온 중학생들이
감옥체험을 하고 있더라구요. 뉴스에서 본 적이 있어서 아 이거구나 싶었죠ㅋㅋ
간수 역할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실감나게 연기하시더군요. 일본어도 섞어가면서... 애들 표정 보니까 울상이거나 벙쪄서 나오던데
교육 효과 직빵인거 같아ㅇ
돌아다니다 보니 생각보다 구성을 잘 해놨다고 느꼈습니다. 오기전에는 그냥 형무소에 설명 덜렁있겠지 싶었는데.. 오길 잘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