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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나는 성 논쟁에서 한참이나 멀리 가버렸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는 돈 될만한 모든 것을 포섭한다.. 그게 도덕적이든 아니든, 적법하든 아니든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저 기대수익이 충분하다면 일단 땡기고 보는게 자본주의 사회의 현실이다.
요즘 세상 여캐만 벗지 않는다. 남캐도 벗고 본다. LGBT가 다소 희화화된 감이 없잖아 있지만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에서 소비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수요층이 점차 구매력을 장착하면서 자본이 포섭했다는 과정을 돌아보면,
앞으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때문에 성 상품화를 남녀의 진영논리에 대입한다는 건 무리가 있다.
누구나 본능적 아름다움을 쫓으며, 자본은 돈을 댓가로 이에 대한 소정의 만족을 제공하려 진력한다. 여기엔 남녀가 없다.
실제 인물도 아닌 창작물 속 캐릭터에게 자신의 진영입장을 대입해 쓸데없이 감정소모를 하는 건 그 이상 바보같은 짓이 없다.
그 캐릭터는 자신을 아껴줄 소비자를 위해 태어났지 댁들보고 문제제기하라고 태어난 건 아니기 때문이다.
재봄오빠 찌찌파티 같은 적나라한 경우처럼 입장이 뒤바뀌면 어차피 같아진다. 너 나 그리고 우리는 그저 자신의 만족감을 쫓을 뿐이다.
여기에 젠더의 경계는 없다. 성의 상품화는 자본의 논리로 작동하고, 불만을 가진다면 이 틀 자체를 비틀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