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가장 많은 때는 12월, 1월이라고 한다. 광명피부과·성형외과 디오네의원이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가장 닮고 싶은 얼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27명이 소녀시대 윤아를 꼽아 1위를 차지했으며, 미스에이의 수지, 김태희, 이민정, 문채원 등의 여성 연예인이 뒤를 이었다"는 결과다.
디오네의원 관계자는 "이들의 공통점이 좌우 얼굴이 크게 다르지 않고, 쌍꺼풀 있는 또렷한 눈매, 얼굴과 조화가 잘 되는 오뚝한 코 라인을 가졌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런 얼굴을 갖기 위해 쌍꺼풀수술과 코필러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들 대부분은 병원에 윤아나 수지, 김태희 같은 여성 연예인 사진을 갖고 와서 비슷한 모양의 쌍꺼풀이나 코 라인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데, 전문가들은 이런 환자들의 상담 과정이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여기서 여자 연예인 얼굴, 나보다 예뻐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디오네의원 김하중 원장은 "여성 연예인들의 얼굴을 보면 얼굴형과 눈, 코의 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져 있다. 예를 들어 윤아의 경우 갸름한 얼굴과 진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쌍꺼풀, 오뚝한 코의 라인의 조화가 잘되었다"고 설명했다.
눈물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