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 개인적 관계를 떠나 어떤 후배가 흥미로운 음악을 들려주는 것 같나?
"우선 서태지는 굉장히 우수하다. 그의 음악이 어떤 아티스트의 영향을 받은 건진 모르겠지만,
그의 음악이 우리나라에서 획기적 역할을 했다는 건 자타가 공인하는거다"
임재범
- 우연히도 시나위 출신의 서태지와 임재범 둘 다 언론을 기피하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서태지의 경우 컴퓨터 믹싱에 몰두해 한국에서는 아무도 내지 못했던 사운드를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할 생각은 없었나요?
"서태지의 사운드는 정말 훌륭한 작업입니다. 저도 하드코어를 좋아하지만 내 능력이 못 미칩니다. 제가 흥찬이(크래쉬 보컬 안흥찬)를 좋아하지만 제가 흥찬이와 비슷한 소리를 내면 흉내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는 90년대 중반까지의 롹 보컬 밖에 안될 것 같아요. 창법이나 음악적 해석은 앞으로도 계속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윤종신
- 어떤 스타일의 음악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를 것 같나?
"결국 쿠데타는 모험하는 사람들이 일으킨다. 옛날에 서태지가 그랬다고 생각한다. 그때 서태지의 등장으로 댄스 음악이 대세가 됐다. 이게 한 20년 됐는데, 흐름은 변하기 마련이다.
선출처 : 10아시아
후출처 : 닷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