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은 데인져러스 앨범 당시에 신스사이저가 표현할 수 있는 한계에 대하여 깊이 실망하였고,
42인조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통하여 윌유비데어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타미는 마이클의 요구를 받아 들이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42인조 오케스트라와 백밴드가 모두 들어가서
작업할 만한 스튜디오는 그다지 많지 않고,
게다가 마이클은 20명으로 구성된 앙드레아 & 샌드라 크라우치 합창단과
30명으로 구성된 클리브랜드 (Cleveland) 합창단을 요구했습니다.
윌유비데어는 먼저 신스사이저와 앙드레아 크라우치 합창단과 작업을 했었지만,
마이클은 믹싱을 담당했던 맷 포거에게
"저것은 내가 생각했던 것이 아니야. That is not mine."
라고 말하며 사용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곧 바로 소니에게 윌유비데어에 대한 구상을 말하였고,
그날 사무실에서 타미는 온갖 집기를 던지며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악을 썼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타미 입장에서는 앨범 발표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마이클이 이와같은 요구를 하는 것에 무척 당황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찌되었건 타미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고,
마이클은 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며 일단 스튜디오에서의 모든 녹음은 일시적으로 중단됐습니다.
마이클이 타미를 설득하기 위한 가장 큰 무기는 스튜디오로 앨범 녹음 중단이었고,
타미는 마이클의 댄저러스 앨범녹음이 중단된 것에 대해
CEO들에게 어떤 방법으로건 설명을 해야만 했습니다.
약 21일정도의 시간이 지났고, 소니측에서는 마이클과 접촉을 원했지만,
마이클과 만날 수 없었습니다.
마이클은 자신이 원한 요구사항에 대한 결정에 대하여 대변인을 통하여 듣기를 원했고,
그 외의 만남을 절대로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 날로부터 약 이틀 정도가 더 경과된 후
소니측에서는 타미에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단 빨리 스튜디오에 돌아와
데인져러스를 완성하도록 유도해야만 한다고 결정을 내립니다.
결국 마이클은 스튜디오에 돌아왔고, 여러 오케스트라들을 놓고 깊은 생각을 했지만,
테일러 여사와 에이즈 기금 마련 갈라쇼에서 만났었던
지휘자 쟈니맨델씨의 클리브린드 오케스트라로 결정하였고,
합창단은 역시 30인조 클리브린드 합창단과
20인조로 구성된 앙드레아 & 샌드라 크라우치 합창단이 결정되었습니다.
일단 스튜디오는 클래식 음반 전용 스튜디오인
스위스의 파를로폰 스튜디오(Parlophone)에서 시작하고자 했지만,
타미가 너무나도 인원이 많아 예산을 훨씬 초과한다며
마이클에게 이것만은 양보해달라고 했지만, 마이클은
"미국 내에 있는 스튜디오는 본인이 원하는 사운드를 표현하기에 마땅한 곳이 없다."
라고 주장하며 다시 한번 갈등에 휩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쟈니 맨델씨가 중재하였는데, "오케스트라 사운드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사용하는 뉴욕의 링컨 센터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고,
나머지 어레인지먼트를 파를로폰에서 하는 것이 어떤가?"라는 중재안을 내놓았고,
마이클은 이것을 받아들였습니다.
녹음이 시작되었고, 믹싱을 담당했던 맷포거씨는 당시를
스튜디오 지너레이터 (Studio Generator) 2001년 3월호에 이렇게 회상합니다.
"그것은 엄청난 경헙이었어요.
마이클은 정확하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신시사이저로 똑같은 사운들를 표현한 첫번째 녹음 테잎이 있었지만,
그것은 너무나도 차갑고 또한 그가 원한 웅장함같은 건 없었어요.
마이클은 42인조 오케스트라와 모두 합해 50명이나 되는 합창단 그리고
12명의 스튜디오 밴드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모두 컨트롤했어요.
하나하나 컨트롤하며 또한 놀랍게도 입으로 합창단이 어떻게 표현해주기를
이해가 쉽게 표현했습니다.
아~~하는 부분에 대하여 마이클이 직접 표현하였고, 합창단은 감탄했습니다.
비올라가 필요한 시점에서 마이클은 녹음을 중단시키며
"멀리서 해가 떠오른다고 생각해보세요.
천천히 작은 빛이 올라와 아주 큰 빛덩어리로 온 세상을 빛추는거예요."
생각지 못했던 그 빛....빛 말이에요.
저는 마이클과 오랫동안 작업해서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처음 그를 맞는 사람들은 당황하죠.
그렇지만 지휘자였던 자니 맨델씨는 마이클의 의사를 분명하게 이해했어요.
마이클은 지휘자인 쟈니 맨델씨에게 모든 것을 보고 받았고,
그가 그 많은 사람들을 컨트롤 하는것을 보면서
그 자리에 있었던 소니CEO들은 아마도 안도했을거예요."
마이클은 소니 CEO들이 대체 무슨 일이길래 그렇게 많은 갈등을 겪었나 싶었을거에요.
그래서 의외로 마이클은 그들이 스튜디오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했고,
약 10분정도 후에 모두 나가기를 원했습니다. 마이클은 이제 됐어요
"제가 여러분들의 돈을 모두 훔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면 나가주세요."
"이 곳은 모든 것이 순수해야만 해요." 라고 말했고,
모두들 키득거리며 웃었지만, 마이클은 진지했어요.
타미를 비롯해 소니 CEO들은 모두 나갔어요.
그리고 마이클은 눈을 감고 합창단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인트로가 중요해요. 너무 중요해요.
그것은 깊은 어둠을 뚫고 나오는 하나의 빛 같아야만 해요."
"천천히 아~~~그래요 합창단이 아~ 하면 클리브랜드 남성팀이 아~~~ 하고 해보세요.
그래요 아니에요 그것은 너무 감정이 없어요.
아~견딜수없은 빛의 유혹...
고통스럽고 외로운 날들을 보낸 사람의 아~~~~
마이클은 그런 식이에요."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마이클은 누가 들어도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윌유비데어에 대하여 모두가 돌아간 새벽에 혼자서
그 스스로의 목소리를 합창단의 합창 위에 입혔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마이클은 쟈니 맨델씨에게 양해를 구하여 지휘자 조지 젤(George Szell)씨를 영입했습니다.
그것은 한동안 스튜디오에 긴장감을 주었습니다.
쟈니 맨델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한 것이었겠지만, 마이클은 쟈니 맨델씨를 설득하였고,
쟈니씨가 지위했던 윌유비데어의 일부분을 조지 젤(George Szell)씨의 지위로 다시 수정했습니다.
한동안 스튜디오에 쟈니 멘델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클리블린드 오케스타라 단원들은 무슨일이 일어난 것인지에 대하여 설왕설래가 있었고,
마이클은 쟈니 맨델씨가 윌유비데어에 대해 지나치게 감상적으로 표현한다고 생각했던거 같고,
조지 젤씨가 표현한 무거우면서도 웅장하고 깊이가 있는 사운드에 대하여
매주 만족스러워 했던거 같습니다.
이것은 데인져러스 앨범에서 블랙오어화이트의 기타사운드를 마이클에게 보냈지만,
마이클이 인트로에 몇초간만 사용하고
모두 폐기했던 슬래쉬의 기타 사운드와 함께 가장 유명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마이클은 자신의 작품에 대하여 매우 큰 책임감과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하여
그 어떤 제약들로부터 자유롭기를 원했습니다.
출처: 배철수 음캠에 있던 자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