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지매니아 20년의 기억, '서태지를 기록하다' 전'서태지 아카이브'의 개관 1주년 기념 기획...26일까지 무료 관람
▲ 서태지를 기록하다 전 ?여성신문
가수 서태지의 만20년 활동 기록을 담은 아카이브전이 서울 광화문 광화랑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팬들이 직접 모은 자료로 만든 디지털박물관 '서태지 아카이브'의 개관 1주년 기념으로 기획됐다.
서태지 아카이브(www.Seotaiji-archive.com)는 작년 3월 23일 오픈했다. 팬들이 서태지에 관해 모은 자료들을 자발적으로 올릴 수 있도록 고안한 디지털 아카이브로 1년 동안 신문·잡지·테이프·영상 등 8천 건의 기록이 자발적으로 업데이트 됐다. 최초의 자발적인 대중문화 아카이브로 사례로 인정받아 기록 관리학 세미나에 초청 받은 바 있다.
광화랑에서는 서태지의 만20년 방송·앨범·공연 활동을 정리한 히스토리, 공백기·콘서트 지정좌석제·프로그램 사전녹화 등 서태지가 했던 최초의 시도들, 전문코디·저작권·팬덤 등 새롭게 만들어진 문화 트렌드, 전 세계를 누볐던 서태지의 활동내역을 담은 T'map, 팬 아트 등이 전시 된다. 한켠에 자리한 매니아의 방은 팬들이 소장한 실물 자료를 모아 팬의 방을 재현했다. 전시 내용뿐 아니라 아카이브 운영 및 전시회 기금과 진행 스텝도 팬들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전시는 26일(평일 오전10시~오후9시. 26일은 13시)까지이며, 무료 관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