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4개월 만에 글로벌 유닛 그룹 소녀시대 태티서(태연·티파니·서현)가 음악 팬들 곁에 돌아왔다. 16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태티서 쇼케이스 'Holler'에서 태티서 멤버들이 직접 소개한 두 번째 미니앨범 'Holler' 트랙 리뷰를 만나보자.
[01. Holler(타이틀곡: 할러) by. 태연] 타이틀 곡이라서 그런지 듣기에 무게감이 느껴지는 곡이에요. 이번 앨범에 좋은 곡이 많지만 'Holler'는 다른 수록곡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 드는 곡이에요.
[02. 아드레날린(Adrenaline) by. 서현] 타악기가 리드하는 업템포곡이예요. 방금 '아드레날린' 무대에서 소파가 등장했는데 소품을 이용할 만큼 안무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03. 내가 네게(Whisper) by. 태연] 비트가 귀에 박히는 달콤한 느낌의 곡으로 어쿠스틱 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요. (티파니) 태연이가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예요. 다른 멤버들도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무디하고 섹시한 음악을 못했는데 이번에 부르게 돼서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여러분께서 '태티서가 성숙해졌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는 곡이어서 제일 먼저 공개하고 싶었습니다.
[04. Stay(스테이) by. 티파니] 디스코와 신나는 비트가 흘러나오는 노래예요. 여름에 이 곡의 구성과 연출을 생각하다가 가을이 되면서 '여름이 가는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하기도 한 곡이죠. (서현) 여름에 대한 추억이 많은데 그 추억을 생각하면서 '여름아 가지마. Stay 하라'는 의미를 담은 곡이죠. (티파니) 맞아요. 영어로 생각하니 생각보다 표현이 안 되네요.
[05. Only U(온리유) by. 서현] 이 곡은 진실한 사랑에 대해 그 사랑을 찾아가고 영원히 지켜가고 싶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티파니) 서현이가 부모님과 이번에 스위스 알프스 산맥으로 여행을 가서 쓴 가사를 쓴 곡이에요. 그 때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서 꼭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서현) 그때 처음 이 곡을 들었는데 설경이 펼쳐진 곳에서 'Only U'를 들었더니 뭔가 떠오르더라고요. 하루 만에 다 썼어요. (티파니) 이 곡의 경쟁이 치열했어요. 3,40명이 가사를 냈는데 엄격한 심사 속에 서현이의 가사가 낙점됐어요.
[06. EYES by. 서현] 마지막 트랙은 얼반 느낌이 가미된 팝곡이에요. 이런 장르의 음악은 한 번도 안해 본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녹음하면서 즐겁게 했어요. 'EYES'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마음을 열겠다는 매혹적인 가사의 곡이에요.
소녀시대의 일본 아레나 투어 중에도 이번 미니앨범 준비에 공을 들였다는 태티서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트윙클' 무대로 포문을 연 뒤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Baby steps' 두 곡의 무대를 선보인 후 근황 토크를 가졌다. 이후 이번 앨범 수록곡 '아드레날린', 'Only U', 'Stay', '내가 네게', 타이틀 곡 'Holler' 무대까지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태티서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앨범 타이틀 곡 'Holler'는 시그니쳐 사운드인 빅밴드 브라스와 소녀시대 태티서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져 그루브감이 돋보이는 곡으로 '틀에 박힌 레퍼토리와 패턴 속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자유롭게 꿈을 펼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태티서는 오는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0일 MBC '쇼! 음악중심', 21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