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한국에 돌아가야하네요.
프라하는 지금 습도도 30% 안팎에 최고 기온도 25도 전후입니다.
선풍기도 필요 없네요.
1.손님 수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위치 덕인가 손님이 잔잔하게 끊이지가 않네요.
월세나 벌자는 생각으로 일을 벌린건데 꽁돈도 좀 생길 것 같습니다.
성수기 덕분도 있겠지만 9,10월 예약도 그럭저럭 차는 것을 보면 나쁜 선택은 아니었던 듯 합니다.
2.사건,사고
손님이 화장실 문을 부셔버렸습니다. 침대에 커피를 쏟았습니다. 침대에 콜라,사이다,요구르트,주스를 쏟았....ㅠㅠ
...
방에서 취식 금지 시켰습니다. 화장실은 문값만 받았습니다.
아, 집에 생맥주 서버 설치했는데 인기가 좋네요.
제가 맥주 좋아해서 그냥 질러버렸는데 아주 좋습니다.
귀찮게 사러 안가도 되고, 맛도 좋고.
3.걱정
제가 곧 떠나면 여기 직원 두명이 운영을 해야하는데, 과연 잘 해줄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지켜볼 사람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죠. 제가 뭐 월급을 엄청 주는 것도 아니고...
일년에 4개월 정도만 오며가며 지낼거라 믿고 맡길 사람이 필요한데 쉽지가 않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이 부분 때문에 게스트 하우스 형태는 오래 지속시키지 못할거라는 예상이 듭니다.
4.2개월 간의 감상
아침잠이 많이 없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시면 소규모로 잔잔하게 해볼만한 일인 듯 합니다.
물론 타지에서 생활한단 점도 고려는 해봐야겠지만, 제 감상으로는 한국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흘렀네요. 이렇게 올해도 가려나 봅니다 ㅎㅎ
준비하는데 비용적인 면이 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