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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게스트 하우스 운영 1달차 소감. (5) 2019/07/24 PM 06:31

한국에서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와중에 해외에 장기로 머무를 공간이 필요해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일년 중 몇개월가량은 유럽에 있게되다보니 호텔비등이 엄청 부담이더라고요. 

 

저뿐만 아니라 직원들까지 생각해보면 왜 진작 안구했나 싶네요 ㅎㅎ

 

여튼 여차저차 한달차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식사 준비만하고(요식업 짬밥을 이런곳에서 활용하네요 ㅎㅎ) 나머지 관리는 직원 두분이 해주십니다.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서 소감을 적자면

 

1.손님

 

의외로 연령층이 다양합니다. 20~60대까지.

 

그리고 진상비율이 굉장히 낮습니다. 한달간 약 70분 오셨는데 딱 한분만 라이트한 갑질을 좀 하셨습니다.

 

본인 아프니까 병원가서 통역 좀 해달라고...ㅎㅎㅎ

 

아직은 초기이기도하고 제가 운영자체에 관여하는부분이 적다보니 스트레스가 없어서 그런가 다 좋네요.

 

2.직원

 

조금 놀란게, 군대 다녀온 20대는 망치질 같은 기본 공구류는 다 다뤄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페인트칠 한번 안해보고, 하다못해 이케아 책상조차 조립에 한시간 넘게 씨름을...

 

궁금해서 손님들한테도 물어봤는데 이게 평균적인 거라는 이야기에 당황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제 사무실 공사를 자가로 할때 거의 처음 해봤던 것 같긴합니다.

 

그리고 제 선입견과는 다르게 정말 성실하게 일을 잘 합니다.

 

사실 월급을 많이 주는편이 아니라(체코기준으로는 많지만 한국기준으로는 그닥...) 

 

대충만해도 할 말이 없는데 두 명다 미안할 정도로 일을 열심히하네요.

 

가끔 귀여운 사고를 치지만요 ㅎㅎ

 

그래서 외식,간식비는 요새 계속 따로 쥐어줍니다.

 

어째 기존에 고용하던 정직원들보다 더 일을 잘하네요.

 

 

 

뭔가 잡생각이 사라지고 일에만 더 몰두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서 8월에 귀국해야하는데 가기가 싫어집니다.

 

더위 문제도 크고요 ㅎㅎ

 

여튼 생각보다 무난무난히 스트레스 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img/19/07/24/16c23516ab97aec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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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en_neti    친구신청

거 주소 좀.. 이참에 홍보를.. ㅋ

길가는학생    친구신청

우오 체스키크롬로프 같네요. 저도 옆나라에서 사업하는데 알바 수준이 한국에 비해서 아주 높더라구요. 한국인으로써 외국에서 일자리를 구하는것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 절박한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구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저도 직원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만족중이에요 ㅎㅎ

소리없는폭풍    친구신청

와우.. 멋지다...

Heaven    친구신청

멋있다앙

왜날뾁에올인    친구신청

ㅋㅋ 병원 통역 서비스 ㅋㅋㅋ

아니 돈이라도 좀 쥐어주면 모를까....

진짜 생각하는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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