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절 선생님이 해준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가 나중에 커서 투표권을 얻게 된다면, 사람을 보는게 아니라 정당을 보고 투표해라."
우선 저는 보수입니다.
좌우냐를 따졌을 때 우익이며, 새누리당이냐 민주당이냐를 따졌을 때 새누리당입니다.
어느정도의 평등은 필요하다고 보지만 우리나라에 어울리는 경제정책은 대기업 성장이라 생각합니다.
이민법이 엄격하게 지켜져서 조선족이니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그들이 적국이라 인식하고 강경한 대응을 해야한다 생각합니다.
몇몇은 진보에서 내세우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총체적으로는 보수를 지지합니다.
하여, 이번에도 원래대로라면 박근혜를 지지해야합니다.
그런데 난 이 할머니가 정말 싫습니다.
난 보수라는 것을 좋아할 뿐이지, 우리나라 보수가 지닌 친일성향과 독재까지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독립군 때려잡은 다카키 마사오가 아무리 우리나라를 발전시켰다고 해도,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독재자일 뿐입니다.
보수를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오히려 1인지배공산주의에 가까운 독재를 펼친 인물을 좋아하긴 힘듭니다.
다만 독재를 제외한한 경제성장 및 정책적인 면은 보수의 귀감이 될 만큼 성공적이었고 전형적인 보수의 모습이었습니다. 그점은 인정하고 그러하기에 제 정치성향은 보수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기호1번 다시고 나오신 할머니는 그 사람의 퍼스트레이디를 자처했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 할머닌 줏대가 없어요.
보수라는 내가 보기에도 쪽팔릴 정도로 휘둘리고, 카리스마도 없고, 보여준 것도 없습니다.
노통때는 디스하기 바빴고, 지금 대선때도 트집잡기에 급급합니다.
정말 멋없고 따를맛이 안나는 인물이죠.
부산사시는 어느 67세 할아버지의 말씀대로, 아버지 빽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도 못할 인물.
어느 외국 신문의 헤드라인은 '덜자란 민주주의 국가의 독재자의 딸'이라고 달리는 그런 인물.
친일을 등에 업어 세력을 다지우고, 독재를 종교로 만들어 광신시키고, 북괴를 국내에서 찾아내어, 마침내 광신도들의 지지위에 스스로의 능력없이 인형놀음하기위해 대선에 나온 인물.
저한테 박근혜는 아무리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거기다 그 지지자라는 지금의 보수는, 자신들이 보수가 아니라 개독처럼 광신에 빠져있을 뿐이라는 걸 눈치채지 못하고, 한발짝 물러나서 볼 때 스스로가 어떻게 보이는지도 인식못하며, 무지를 채우는게 애국이라고 착각하는 병신들이 많습니다.
지금에서 선생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나는 무엇에 투표해야 하는지.
선생님께선 아직도 정당을 봐야한다고 말씀하실까요?
저랑 같은 고민을 하는 군요.
제 주위에도
"사람만 보면 문재인이지. 박근혜 저거 뭘 보고 뽑으라고?"
"그런데 문재인은 그 당때문에 표를 못주겠단말야"
이러는 분들이 많아요.
이상론에 빠져 현실을 모르는 진보좌파놈들 설치는 꼴 보기싫어서 한나라당 찍겠다는 분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박근혜떨굴꺼라고 거품물고 날뛰는 이정희의 TV쇼는
당장 보는 젊은 층에겐 통쾌할진 몰라도,
역으로 지금 문재인에게 갈 표까지 까먹고 있는 꼴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