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 쿨하고 여유있는 남자이고픈 현탱 ..실상은 정반대인 현탱입니다
저번에는 마지막 결판임을 각오하고 대쉬를 했으나 어정쩡하게 끝나고 힘들었습니다. 패닉상태..
홧김에 사업장을 전근신청해버릴까...그래서 그녀와 멀어져버릴까 하는 고민도...
고백뒤에 상관이 이렇게 말 하더군요
"우산을 쓸까요? 이렇게 말한거는 호감이 있다는 거야 생각이 없으면 됐어요. 하고 지나쳐버려...그리고 나중에 라고 말한것은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서 부담스러워서 그런거겠지 조용한데서 대쉬해봐"
" 조용한데? 이런 공업단지 말고 대체 어디서요?"
"그건 네 재량이지"
"하아..."
네, 확실하게 그녀가 저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는것은 느꼈습니다. 그래서 두번이나 대시를 하게 되었죠. 그런데 그녀의 속마음은 모르겠습니다.
대략 나중에의 의미를 분석하자면.....
1. 그녀가 오후조라서 한달뒤 조가 바뀌고 시간이 날때쯤 만나주겠다.
흠 과연
2. 마음 정리를 하고 말해주겠다.
3. 마음에 없는데 나중에라고 말한것
최악의 상황.....
은...........개뿔!
그냥 차인겁니다.....제길...제길.....제길
머리가 복잡해서 생각하기를 멈춥니다. 답답합니다. 그리고 가슴에 응어리가 맺히네요. 그 이후로 저는 마음정리를 하기 위해 정신없이 생활했습니다. 운동에 빠지며 책을 읽기도 하고 단잠에 들기도 하며 계속 음악을 듣습니다. 그리고 일에 집념을 합니다.
그렇게 9일이 지났습니다. 2주일동안 그녀를 보지못했습니다. 역시 문자, 전화 한통 없네요...그녀에게서....쳇...
회사가 대공사가 진행중이라 바쁘기도 했거니와 일부러 피하기로 했습니다.
'현탱은 너무 착해. 착해서 탈이야.'
제가 많이 듣던말입니다. 이제 순정파 남자노릇은 끝냅니다.
쿨하고 시크하게 행동할겁니다. 복잡한것은 질색
그리고 2주일이 흘러 그녀를 볼 시간이 왔습니다.
정말 힘내시고.. 차라리 포기하세요 이런저런생각하시는거 포기하시고 맘가는대로 한번 매일 아침마다 비타민같은걸 챙겨주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