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짧은시간내에 간단히 감상한것이니 이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에디션8 : 사실 기대 없이 들은 헤드폰입니다. 워낙 울트라손은 왜곡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발란스가 잡혀 있는듯하지만 음의 왜곡이 상당히 심합니다. 즉 중음이 변칙적으로 들리며, 보컬이 너무 뒤로 물려나 있습니다. 하이파이적인 성향, 플랫과는 전혀 다른 음을 내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플랫 성향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피할 헤드폰입니다.
악평 좀 하자면 장점을 찾기 힘든....같은 가격에 PRO시리즈 중에 고르라 한다면 저는 PRO시리즈를 선택하겟습니다.
mdr-1 : 저, 중, 고음 밸런스가 잘 잡혀 있습니다. 착용감, 마감 또한 아주 좋습니다. 단점을 꼽는다면 다른 레퍼런스 헤드폰에 비해 해상도가 조금 낮고 소니 특유의 막이 낀 음색. 음색이 심심할수도 답답하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ER4P : 해상도가 참 좋았던 해상도 괴물 이어폰...저음이 단점에 중음, 고음이 밸런스가 잡혀져있습니다. 착용감이 애매....;
UE900 :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고르게 잡히고 풍부하고 세밀하게 들립니다. 고음이 다소 부족하게 들리네요. 가격이 50만원대로 알고 있는데 ER4 선택을 권하네요...;
dt880 : 밸런스와 해상도가 잘잡힌 반면에 고음이 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치찰음이 많아서 오래 듣기 피곤합니다. 전체적으로 음질이 좋긴한데 고음이 너무 잡혀 있어 쏘여...조금 실망했습니다.
HD600 : 헤드폰의 정석이 있다면 600이 아닐까 하네요. 음질 측정의 주파수가 아름답죠...플랫에 가까운 중저음 밸런스에 따뜻한 음색. 교과서적인 헤드폰..
HE 5 : 들어본 것중 유일하게 월드클래스급 헤드폰이라 느낀 헤드폰...헤드룸에서 HE500이 이번년도 위대한 헤드폰으로 뽑혔던데... 대륙의 기적은 좋군요..ㅎ
저, 중, 고음 어느하나 빠짐없이 고르게 밸런스가 잡혀 있습니다. 음색은 무색무취에 가까워 올라운드에 제격입니다. 원음인 플랫에 충실한 헤드폰인 만큼 단점을 잡기가 힘듭니다.....; 단점이라면 텔레토비에 가까운 500g에 달하는 무게의 착용감입니다. 하우징부분도 큰데 밴드를 늘리지 못해 정수리의 압박이 밀려옵니다. 하이파이맨치고는 좋은 마감? 단점이라면 비싼 가격과 악몽적인 착용감... 원래 HE500을 생각했으나 701과 HD600 두개를 합친것 보다 무거운 무게가 질리게 하네요.
AKG 701 : 산뜻한 음색에 플랫에서 고음이 강조된 밸런스, 해상도도 좋고 고음도 말끔히 올라갑니다. 착용감은 준수한 편인데 너무 큰 헤어밴드가 거슬립니다..
SRH 1440 : 생각 없이 집은 슈어 헤드폰...사실 저는 슈어 이어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음이 강조된 음색에 취향이 안 맞아.. 그런데 이어폰하고 헤드폰하고는 전혀 다르더군요. 701처럼 모니터링에 적합한 플랫에 고음성향입니다. 시원하고 맑은 음색의 중음도 돋보이는데 보컬음성이 귀에 속삭이는듯이 가까우면서 악기의 음과 묻히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해상도가 뛰어난 편인데 701과 성향이 비슷하면서 전체적인 음질이 701보다 뛰어난 편입니다. 극저음이 조금 부실한데 저음의 표현은 부족하지 않을만큼 모두 표현해 내는 편입니다.
SRH 1840 : 1440과 성향도 비슷하고 구조도 거의 같은데 1440에서 극저음이 개선되고 고음이 1440보다 살짝 낮쳐져 있습니다. 착용감이 무게가 가벼워 정말 편하고 마감도 잘 되어있습니다.1440이 맑은 음색이라면 1840은 그보다 차갑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1440보다 더 플랫을 추구한 모델이니까요. 1840이 젠하이져의 HD600이라 친다면 1440은 HD650과 비슷하다고 할까나...
들어보고 결론은...제 취향에 맞는 SRH 1440선택...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