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탱입니다 ㅎㅎ
가끔 게시판에 펌글하고 제 일상글하고 헷갈려하시는 분이 있던데 현탱의 일상 카테고리가 제 일상글입니다 ㅋㅋ
암튼 요즘엔 직장 때려치고 포스텍 학교 다니는 중입니다.
학교 식당이 무료라서 즐겨 먹는데 처음으로 석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친구하고 아는 동생들하고 같이 자리 잡아서 밥을 먹는데 식당 한가운데가 좀 소란스럽더군요.
알고보니 식당 밥이 다 동이 났고 배식하던 이모분들이 나눠줄 밥이 없다고 말씀함..
졸지에 저녁을 못먹게된 사람들이 멍하니 있더군요.
그러다 사람들이 흩어지고 해결되는가 싶었는데 그중에 안경쓰고 나이 어린 남자애가 얼굴이 붉어지더군요.
별일 아니겠거니하고 밥을 먹는데 좀 시간이 지나는가 싶더니
웬 큰소리가 나더군요
"쓰레기야! 쓰레기!"
뭥미 하고 돌아보니 아까 그녀석이 소리지르면서 식당을 걸어다님...순간 조용해져서 2백명쯤 되는 사람들이 모두 주목
"밥 쓰레기야! 식당도 쓰레기야!!! 쓰레기!!!!!"
몇차례 고성를 지르고 녀석이 나감...
이윽고 그소리를 듣고 제친구가 한숨쉬며 하는 말...
" 에휴 , 보니까 군대도 안간 어린 놈이네. 어린 놈...식당 이모들한테 저러면 못쓰는데..어려서 그래~"
-_- 나중에 식당에서 눈에 띄면 머리를 잡아채갈테다...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