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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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 두조각 (1) 2014/11/23 PM 11:51


토요일 일이 있어서 장례식장 청소 용원실에 갔는데 아주머니 두 분이 계시더군요.

평소 어머님들하고 친화력이 있는편이라...ㅎㅎ

일이 끝나고가려고 하니 고생이 많다고 아들같은데 앉아있다 가라고

한번 사양하다가 계속 사양할 수 없어 앉아서 들으니 한 분이 기계자격증도 따고 공부도 열심히 하다가 여기 오셨다는 군요.

그리고 효도 잘 하라고 말씀을... 부모는 하늘같이 자식을 생각하는데 자식은 요만큼밖에 생각 안해준다고 뒷담화를 ㅋㅋ

문득 어머니 생각에 씁쓸하면서 아련해져 왔네요.

사과 한조각 먹고 다시 남은 한조각 마저 먹으라길래 먹고 잘 먹었다고 인사했네요.

서로 주고받는 훈훈한 마음에 기분 좋아지는 하루네요.

사과,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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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직 훈훈하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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