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출신으로 칠성초등학교와 경복중학교를 거쳐 경북고등학교에 입학하였다. 1학년 때 이미 최고 구속 147 km/h의 공을 뿌렸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이에 언론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당시 대구상고의 우승을 이끈 장준관을 지명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삼성은 배영수를 1차 지명하였고, 장준관은 LG 트윈스의 2차 1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2008년에 방출당했다.)
2004년 17승 2패, 평균 자책 2.61로 다승과 승률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는 14년 만에 정규 리그 MVP로 선정되었다. 특히 한국 시리즈 4차전에서 10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던졌지만 그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이듬해인 2005 시즌에도 초반에는 좋은 성적을 올렸으나,[3] 7월 제주에서 열린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이후로 하락세를 타 결국 11승 11패로 전년도에 비해 떨어진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006년 정규 리그 성적은 8승 9패, 평균 자책점 2.92로, 자책점에 비해 승률은 낮았지만 2000년대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2점대 방어율을 달성하고, 한국 시리즈에서 팔꿈치 부상을 안고도 선발과 계투를 오가며 활약하며 2승 1세이브를 올렸다.
그의 투구를 보자면 150이 넘는 빠른 구속 속도와 포크볼, 슬라이더가 주무기이다.
삼성 구단을 우승으로 이끌 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쳤으나 진통제를 다량으로 복용하며 투혼을 보여 줬던 것이기에 그의 팔꿈치는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어 선수 생명이 자칫 위험할 정도였다.
팔꿈치 수술을 한 이후 구위가 좋아 지지 않아서 그의 성적은 부진 하였다. 2009시즌에는 1승 12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2010시즌에는 6승 8패 1세이브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기며 부진을 털어내었다.
2010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된 배영수는 는 원 소속구단 삼성과의 우선협상을 사양한 채 일본 진출로 방향을 급선회해 그의 향보가 기대된다.
2004년 한국 시리즈 4차전에서 10이닝을 노히트 노런 영상
인터뷰
2010 8월 26일 두산전 9회 세이브 기록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