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쪽지 보내셔서 이미지도 올립니다.
짤은 작년 이 맘 때 즈음 소니와 마소 모두 이미 4k 머신이 존재한다는 제가 단 댓글이고, 대신 작년에 스콜피오 말고 엑원s가 4k 드라이브만 살짝 달고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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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에서 더 우리를 놀랍게 해줬다면 좋았겠지만, gpu에 집중한건 어디까지나 현세대 기기로서 완벽한 선택입니다.
일단 차세대기가 아니기 때문에, 멀티 플랫폼 타이틀을 개발하는 개발사가 프로와 스콜피오 양 플랫폼을 고려해서 그래픽 상위 옵션을 넣었다고 가정할 때
현실적으로 스콜피오 cpu성능이 더 오버가 되서 뭔가를 더 해 줄 것이라는건 개발 코스트 생각했을 때 현시점에서 기대나 확신하기 어렵다 판단했겠죠.
그래서 cpu는 딱 ps프로 수준으로 맞춰도 이거 고려해서 나온 멀티 게임들은 무리 없이 돌리기 때문에 CPU는 저정도에서 스탑한들 뭐라 블레임할 수 없는 수준인데, 엑박 독점작과 pc 플랫폼까지 진출까지 고려해서 애초에 개발 당시 타이틀 스펙이 현세대 콘솔을 뛰어 넘는 게임들이 중요한겁니다.
그럼 자연히 그래픽 옵션 관련해서 더 임팩트를 줄 수 있는건 당연히 cpu보다는 gpu가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부분이 훨씬 크고,
cpu 못달아서 안쓰는게 당연히 아니라, 팔아야 되니까 가성비를 맞춘건데 제가 봤을 때 가성비는 제대로 쓴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스펙으로는 비쥬얼적인 면으로는 이득을 많이 볼 거 같은데 문제는 과연 그렇게까지 해줄 수 있는 써드파티 개발사가 많을지...
아마 대부분은 프로와 동일하게 돌아가고 pc플랫폼까지 발 하나 거치는 개발사가 하는 김에 해줄까 말까 정도,
어차피 엑박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윈도우10과 거의 개발 환경이 통일되고 있는 추세라 이정도는 가능성 있는 얘기고
그 외는 전부 마소 퍼스트 파티 정도가 차지 하지 않을까 하는데 현시점에서 우려 되는건 그거 하나정도네요.
그리고 라이젠 얘기 하시는 분들은 지금 스콜피오가 2016년 GDC할 때 마이크로소프트 부스에 이미 프로토타입 콘솔이 있었습니다.
다시말해, 공개 1년 전에도 이미 기기가 있었던거라 라이젠 탑재는 그냥 유저들 바람이었을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지금 엑스페스트 하면서 이미 스콜피오 개발킷 나눠주고 있고, 스콜피오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이미 작년에 사람들이 많이 본 상태였습니다.
라이젠 탑재 루머가 나왔을 때 설마 마소가 그렇게 무리 할까? 했는데 어차피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다음 세대를 기약하는게 나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