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런저런 뉴스가 나오면서 국내 콘솔 개발 관련해서 루리웹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거 같습니다.
관련해서 기본적인 정보가 동기화된다면 현재 국내 게임 산업을 좀 더 이해하실 수 있을거 같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재밌는 얘기도 사이에 끼워넣었습니다! :)
누구나 콘솔 게임을 만들 수 있다.
- 현세대에서는 상용 엔진을 쓴다면 (UE4&5, UNITY) 거의 국내 모든 회사가 콘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 상용 엔진에서 만든 결과물을 각각의 플랫폼으로 포팅할 수 있는 옵션을 매우 편리하게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플랫폼에 런칭하기 위해서는 사전 승인을 받으면 된다.
-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소니와 마소에게 파트너로서 신청해야 하고 승인 절차가 있어야 합니다.
- 하지만 국내 대기업의 대부분은 이런 귀찮은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습니다. (회사차원에서 이미 모두 처리)
- 마소는 상당히 국내 친화적으로, 직접 움직이며 국내 거의 모든 대기업에 컨택합니다.
- 이전부터 마소는 데브킷도 꽤 쉽게 넘겨주며, 그냥 엑박처럼 생겼는데 재미있는 점은 몇몇 타이틀도 같이 해보라고 줍니다.
- 마소는 넥슨에 게임패스 모델을 설명하려고 출장을 나왔는데, 이미 free to play인 게임이 입점해서 양사가 얻는 이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헀습니다.
국내에서 이미 진행중인 있는 프로젝트가 상당히 많다.
- 최근 TGA 영상 공개된 국내 모 게임은 소니에서 와서 보고는 '만들게 많네요' 정도의 간략한 커멘트만 남기고 돌아갔습니다.
- 또 다른 회사에서는 프로젝트 이름을 소니 IP 따라 당당히 H 라고 지었는데, 일본어로 H(엣찌)의 의미가 좀 그렇기 떄문에 직접 이름 바꾸라고 지시했습니다.
- 해당 게임은 원작과 달리 상용엔진으로 처음부터 쌓아 올려서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하게 해당 게임처럼 보이나, 언제든 런칭 플랫폼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 이 외에도 물밑접촉으로 개발중인 다른 거대 타이틀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역대 최고의 GOTY 중 하나입니다.
- 마지막으로 국내 게임사들은 모두 콘솔 게임 개발할 능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투자 대비 효율이 모바일이 월등히 뛰어났기 때문에 안했다가 팩트입니다.
- 하나둘씩 등장할 국내 콘솔 진출작들에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