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재가 옛날 게임 얘기하는 마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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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얘기] Rad Mobile (2) 2021/06/15 PM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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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1991

 

시스템32 기판으로 발매된 아케이드용 레이싱 게임.

세가가 버추어레이싱 이전에 발매한 다른 레이싱 게임처럼

스프라이트를 이용한 유사 3D 게임이다.

 

기존 작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이쪽은 드라이버 시점이라는 점?

 

아웃런처럼 죽 이어지는 스테이지들을 달리게 되는데

아웃런과는 달리 분기 같은 건 없고 스물 몇 개의 스테이지를 다이렉트로 달리게 된다.

코스는 미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구간으로

아웃런이 원래 미국을 무대로 하려다가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유럽으로 전환한 걸 생각하면 좀 재밌긴 하다.

 

스테이지마다 특징적인 기믹이 몇 가지 있는데

대표적으로 비가 와서 와이퍼를 켜거나 밤이어서 라이트를 켜거나 하는 것.

그냥 버튼 한 번 누르면 끝이지만 그게 의외로 상당한 현실감을 준다.

 

그 외에도 교차로가 있어서 잠깐 속도를 줄여야 한다던가

마주오는 대항차가 있어서 충돌하면 평소보다 크게 페널티를 먹는다던가

경찰이 쫓아와서 잡히면 역시 큰 페널티라던가

뭐 소소한 게 많다.

 

새턴 초기에 이식작이 있었는데

제목이 게일 레이서로 바뀌고 차량 디자인도 바뀌고

뭐 그건 좋은데

CD라는 매체 특성 덕분인지 스테이지 하나 클리어할 때마다 로딩이 들어갔다.

당시로서는 나쁘지 않은 게임이긴 했는데

아케이드판의 이식작으로서는 글쎄.

난이도는 아케이드판보다 좀 쉬웠던 것 같다.

추가요소랍시고 CG 동영상도 있긴 한데

2021년 시점에선 안구테러에 가까우니 기대하지 말자.

 

세가 아스트로미니에도 수록되었는데

이쪽은 아케이드판 완벽 이식.

다만 기기 자체가 방향키로 디지털 8방향 조이스틱을 채용해 버려서

핸들 같은 아날로그 조작이 안 된다.

뭐 새턴판도 그랬으니(아날로그패드가 없던 시절에 나왔다) 그러려니 하는 중.

 

여담이지만 이 게임이 소닉(그 고슴도치)이 나온 최초의 게임이랜다.

소닉 1편은 얘보다 두 달인가 세 달인가 늦었다.

뭐 등장이라고 하기도 좀 민망스럽고 그냥 룸미러에 매달려서 흔들거릴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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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브라이언트    친구신청

유툽으로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아 보입니다.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게임이
세가사의 1993년작 건슈팅게임 쥬라기공원
도트가 가득한 화면이지만 폴리곤이 아닌 도트로 3D 느낌을 살린 게임이라서 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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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어요. 좀 어려워서 그렇지.
전 저거하고 버파1 때문에 아스트로미니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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