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
• 화면이 정말 이쁘다. 건물 내부나 야외나 낮이나 새벽이나 밤이나 어느 상황이든 화면이 정말 이쁘게 나온다.
• 잔잔해서 좋았다. 등장인물들 죽어가는 것도 슬로우로 보여주면서 비장미 넘치는 음악과 함께 눈물 콧물을 빼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여줄줄 알았는데 걍 휙휙 넘어간다.
• 송강호의 지질한 아저씨 연기는 진짜 국내에서 더이상 따라갈 배우가 없을 것 같다.
• 초 중반부에 의외로 개그신이 많이 나온다. 송강호의 지질한 아저씨 연기로 인해서 그 개그가 더 업 되는 느낌이 든다.
• 나름 실화보단 헤피엔딩으로 끝난다. 영화 중 후반부 내내 답답함에 대한 약간의 보상쯤이라고 생각해야하나?
• 빌런들의 연기가 다들 진짜 장난 아니다. 하시모토역은 진짜 눈에 확들어온다.(진짜 이런 히스테릭한 발광은 워~), 총감 이었나? 그 양반도 연기가 보통이 아니다. 사람 좋게 보이면서 온갖 멍멍이 짓거릴 다하는 대대장을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갸우뚱?
• 이야기의 흐름에서 뭔가 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긴한다. 아마도 억지로 해피엔딩으로 만드려고 하다보니 그런 것 같음
배드~
• 이병헌이나 공유는 너무 멋지게 나오려는 것 처럼 보인다. 뭐 실제 인물들이 그렇긴 하지만 너무 어깨에 힘이 들어간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 의열단 단원들의 존재감이 너무 없긴하다. 이병헌, 공유, 연계순 역의 처자 이 세명 정도만 눈에 띠고 나머진 뭐...(아~ 연계순 남편도 있구나~)
• 권총 한 정으로 너무 일당백이 되는 장면이 보인다. 가뜩이나 액션씬이 얼마없는 영화인데...
8.5/10
덧~
• 후시 녹음을 했는지 울나라 영화중에서 대사가 가장 잘 들리는 영화였다. 근데 너무 오바스러운 스테레오 분리는 좀
김지운 감독은 자신을 또 한번 넘어서는군요.
김원봉 선생의 말씀도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