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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기초연구비 감액 뉴스를 보면서... (1) 2017/12/02 AM 01:47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5일 소위서 "이번 기초연구비 삭감에 대해서 일부 항의를 하는 행태가 있었다"면서 "이게 대한민국 기초과학을 책임지고 있는 학자들의 행태인가 개탄을 금할 수 없으며, 내용을 입에 올리기도 부끄럽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1억1000억으로 알뜰살뜰하게 내실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뭐 부터 이야기를 할까???

 일단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국가의 발전이란? 좀 더 나아가서 인류의 발전이란(여기에서의 발전은 과학 기술의 발전만으로 한정한다면...) 그 국가가 그 사회가 얼마나 그 구성원들에게 뻘짓거리란 것을 허용해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인류가 지금까지 만들고 발전시킨 기술들은 곰곰히 생각해보면 당장 인류의 생존과는 크게 연관이 없는 것이 많이 있다. 물론 단순히 그렇게 칼로 자른 듯이 판단을 할 수 없지만 분명히 그 과학기술의 최초의 상태는 진짜 인류의 생존과는 한 백만광년 떨어진 동떨어진 기술이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그 동떨어진 기술 같이 보이던 과학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누적이 되면서 그것을 이용하여 인간의 실 생활에 적용을 시키니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이 요즘의 모습이란 것이다.

 

 400억원을 삭감을 한다고 한다. 400억원 어떻게 보면 대단히 거대한 금액이다. 나 같은 일반인에게 저정도 금액을 만원짜리 뭉치로 던져주면 평생가도 다 세어보지도 못할 것이 뻔할 큰 돈이지만 대한민국으로 시야를 넓히면 그렇게 큰 금액도 아닐 것이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부자나라란 이야기이다. 근데 뭐 중요한 이야기는 이게 아니고 감액을 하면서 김도읍 의원이란 양반이 했다는 이야기가 더 어이가 없다. 1억, 1000억으로 알뜰살뜰... 후... 작은 금액이라도 허투루 쓰지말고 잘 나눠서 연구를 하라는 이야기라고 좋게 좋게 이해를 하고 싶지만 암만 좋게 좋게 이해를 하려고 하여도 그게 그렇게 안될 것 같다는 것은 아마 연구실 근처에도 안가본 사람이라도 예상이 가능할 것이다. 결국은 더욱더 적은 소수의 연구자들이 연구비를 독점하고 그 돈을 무기로 권력으로 자기들만의 카르텔을 만들것이 뻔할 것이란건 이미 옛날부터 그 비슷한 상황을 본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면 뻔하게 예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서 해야할 일이라면 결국 제일 앞에서 이야기한 뻘짓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나라 전체에서 만들어 줘야 한다. 그리고 그 일의 시작이라면 기초연구비 증액에서 부터 시작을 해야할 것이다. 이러면 당장 어중이 떠중이들이 그 돈 노리고 덤벼들 것이란 걱정부터 할 것인데 뭐 검증 시스템을 철저히 하고(너무 안이한 생각인가?) 최대한 연구계쪽을 믿어주면 처음 보기엔 이상해 보이지만 좋은 결과물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당장 외국의 박사들 연구하는 것들을 봐라 수컷 초파리 성교시간 따위를 연구랍시고 하는데도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를 하지 않는가... 지금 당장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뻘짓이라도 언젠가는 인류에게 도움을 줄 연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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