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는 좀 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하도 게을러서 이제야 다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이야 뭐 평소 선대인 소장의 레파토리(땅 "투기"하지 마라, 토건족 나쁜 넘~, 제발 내수 경기 좀 생각하자~, 대기업 위주의 경제 정책 좀 하지 마라~)를 대단히 짧고 비교적 알기쉽게(그러나 개인적으로 보기에 그다지 쉽지는 않다~) 쓴 책이다.
사실 책의 주된 내용이야 이미 팟 캐스트 "나는 꼽사리다.", "[return]나는 꼽사리다.", "벙커1 특강" 등 으로 나온 내용을 재탕 한 것이라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각 파트별로 정리가 되어있으니 나중에 필요할 때 찾아서 보기에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팟 캐스트는 원하는 부분을 찾아서 듣기가 힘들다 보니 쩝...) 물론 일반인들을 상대로 쓴 책이라 어떠한 현상을 차근차근 추적해서 그 결과가 이렇다~라는 내용이 아니라 대뜸 결론부터 내지르는 스타일이다 보니(이해한다 이 책 자체가 일반인들에게 "답"을 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보니...) 어떤 근거로 쓰기에는 많이 부족한 점은 보인다.
그리고 책 마지막에 뜬금없는 연구소 광고는 좀 그렇긴 하더라... 보면서 좀 웃기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