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님께서 예전에(예전에???) 텀플러에 에스프레소를 꽉꽉 눌러 담아서 한 잔 하신다는 글을 마이피에 적으셨던데...(관련링크 참조)
오늘 아침 핸드그라인더로 아주 곱게 갈아낸 커피가 좀 많이 남아서 한꺼번에 소모한 목적으로 필터에 탈탈 털어서 뜨신물을 꽉꽉 눌러 담아서 아침 공복에 쭉 들이켰는데...
웨~ㄱ 이거 맛없다~~~
향도 별로 없고 미묘한 쓴 맛은 암만 설탕을 투하하여도 사라지질 않고 거기에다 양은 또 왜 그리 많은지...
여튼 힘겹게 다 마시고 한 두어시간 지난 지금...
워~~~~~
조낸 벌렁 거리네...
손도 떨리고...
몸이 움직이는게 모션 블러 먹인 것 같은 미묘하게 시선이 먼저가고 움직임이 나중에 따라 오는 듯한 느낌도 들고...
워~ 이게 카페인 과다 섭취란 건가???
제가 마감때문에 이삼일 밤 새느라 뻘건소 마셨을때 증상이랑 비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