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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도올 나꼼수 26회 중 (0) 2014/08/26 PM 09:14
도올 : 어. (진우 : 자기네들이?) 그래서, 어, 자기들이 검열을 하겠다는 거야, 그걸. (용민 : 문제?) 사전에 다, 보겠다고. 그래서 그건 있을 수가 없다. 내가 그러면 어~ 강의를 안하면, 안하, 안해도, (용민 : 아~ 예, 예 / 진우 : 그렇죠~ / 어준 : 그렇죠, 지, 지들이 뭔데) 어~ (어준 : 선생님 책을 검열해요~?) 그래서, (어준 : 방송이야 그렇다 쳐!) 그래서 뭐냐며는, (어준 : 그래) 그러면 교재~라는 말을 쓰지 맙시다. (어준 : 예~) 내가 아니 그러, 그러니깐 교재라는 개념 없이 하자, 내가 그냥 순수 강의를 한다고, (봉주 : 예~) 그래도 이거를~ 그 책을~ 내자는 거에요. 왜? 그 책을 내면 자기들이 또 (봉주 : 수입이 되잖아요, 그럼요~) 수입이 되니까 (어준 그렇죠, 그렇죠) 그래가지고 뭐냐며는 그래서 뭐냐며는 (봉주 : EBS는 원래 교재 수입으로 버티는 데에요~) 그거를 교재로 하지를 않고 뭐냐면 어~ 앞에다가 EBS방송으로 나간다는 고 말 한마디를 겉표지에다 해놓고~ 그것에 로고 사용료라고 그래서 몇 프로를 띠겠다는 거요. 그래서 그렇게 그냥 그럼 그렇게 해라. 어~ (어준 : 네~ / 진우 : 작문가(?)는 그냥 주고, 네) 그러기 때문에 그렇게 했는데~ 그 책에 아~ 결국은 그 책에는 이 현정부에 대한 비판이, 왜냐하면 정치란, 중용이란 건, 우리 동양이라는 건, 중용철학을 얘기해도 그 철학이라는 건, 반드시 정치를 통해서 구현되지 않으면 그게 철학이 아니에요. (봉주 : 그렇죠! / 진우 : 그렇죠, 네~) 어~ 예를 들면, 에~ 우리가 성인이 된다고 하는 거, 성인지도~라는 것은, ‘성왕이 된다’라고 궁국적으로~ (봉주 : 음~) 어~ 인간이 성인이 된다고 하는 것은, 성왕이 되는 거에요. 그래서 내성외왕의 그러한 이상을 항상 구현하기 위한 모든 것이 그런 정치와 철학이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중용을 말할 때도 뭐냐며는 현실적으로 우리는 중용의 정치를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중용이라는 것은, 좌파 우파의 가운데를 말하는 게 아니거든, 그러면 그건 회색분자밖에 안되는 거 아니에요? (하하하) 그러니까 좌파 우파가 아니라~ (봉주 : 예~) 집기양단이라고 그랬거던~ 그 양쪽, 좌우의 모든 가능한 극단을~ 다 품어서 (봉주 : 음~) 그 품어서 자기화 시키는 가운데서 우러나오는 것만이 중이다, 그랬거든. (봉주 : 카~) 그래서 그 가운데를 백성에게 써라. 에? 그러니깐 그런 얘기를 한다면 4대강 사업을 우리가 하드래도, 그것보다 더 나은 대안이 있을 경우, 어, 우리나라를 잘 살기 위해서 그러한 모든 사태를 종합해서 정말 거시적으로 나아갈 비전을 제시해야 되지 않겠냐? 그런 의미에서 4대강 사업 같은 건, 이건 넌센스다. 이러로 얘기를 했죠. 어~ 그러니깐, 중용~ 그 인간이 맛이라는 서문에 그런 얘기가 나가니깐 인제 사람들은 뭐 사람들은 기자분이라든가 여러분들이, 그~ 어 조현 기자 저 한겨레에 있는 조현 기자도 (진우 : 네, 종교담당 기자죠) 그 그 전에 에~ 내 그 사건이 있기 전에 이미 중용의 그 맛이라는 거기에 이 도올 김용옥이란 사상가가 현 정부를 보는 시각이라 그래가지고 이케(이렇게) 쫙~ 뽑아냈던 모양이에요. (어준 : 음) 그러다가 이런 얘기가 나가니깐, 결국은 결국은 이러한 것은, 이러한 총제적인 이 사회를 바라보는 도올의 시각 때문에 그 시각의? 이 사회에, 지금 에~ 4대강 빵빠레도 울려야되고, (용민 : 헤헤) 지금 다 끝나가면서, 이렇게 해서 멋있게 휘날레를 해야 되는 마당에 어~ 뭔가 도올이 이게 누, 가시다. 아~ 이 사회의 그리고 그러니깐 내 말은 소크라테스의 어~ 죄목이라는 게 아테네의 청년을 타락시켰다, 아~ 그리고 아테네가 믿는 신을 믿지 않는다, 이 두 가진데,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타협안을 제시하는 게 아니고 너 죽어줘라. 그거거든요. 사약을 받고 죽어라~ 아~ 니가 있으면은 이거 곤란하다. (진우 : 네) 그러니깐 지금 이 사회도 어디까지 갔나면 도올 같은 이런 순결한 (트힛! 하하하하하하) 사상가를 (하하하하) 니가 이 사회에 (진우 : 웃지마~ 웃지마~) 존속해서는 아니된다. (히히히히) 하는 강력한 세력들이 있다는 거죠. (진우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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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좌우의 모든 가능한 극단을 다 품어서 자기화 시키는 가운데서 우러나오는 것이 중(中)

이거 『정반합』의 완벽한 군주 버전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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