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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알리익스프레스 환불기-3 (0) 2021/01/11 PM 09:08

상담 직원과 연락을 마치고 나서 상품을 반품해야 하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다음날에 바로 반품하기 위해 우체국에 갔습니다.

 

우체국에 가기전에 소포에 붙일 생각으로 판매자의 연락처, 주소를 프린트해갔지만,

 

우체국 직원이 쓰는것 외의 다른 방법으로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영어로 판매자 주소를 열심히 쓰고 '국제통상'으로 보내고 싶다고 전달했습니다.

 

해외로 소포를 보낼 때 우체국에서는 크게 네 가지의 방법이 있는 듯 합니다.

 

국제통상, 국제소포, EMS, EMS 프리미엄 이렇게 있는데

 

국제통상이 제일 느리지만 제일 저렴하고, EMS 프리미엄이 제일 빠르지만 제일 비쌉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반품비를 지원해주겠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당장은 내 지갑에서 돈이 나가는 것이고, 반품비를 받는 것은 몇 달이 걸릴지도 모르기에

 

가장 저렴한 '국제통상'을 이용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우체국에서 당시에 코로나로 인해 EMS를 제외한 다른 방법은 다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 날이 아마 토, 일요일 포함해서 반품 정보 입력 마감 3일인가 남았을 때 입니다.

 

단 며칠 지났다고 다른 방법이 풀릴지도 모르는 시기인지라 어쩔 수 없이 EMS로 보내고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img/21/01/11/176f14224a77cf68.jpg

 

하... 제가 산 물건은 $16 정도라 약 18000원정도 입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 결제 할인으로 실제 지불한 금액은

 

\16000인데 배송료가 24100원이라 물건값보다 배송료를 더 지불하는 삽질이었던 것이죠.

 

국제통상으로 보냈으면 8000원쯤으로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두 배 더 많은 금액을 써버렸습니다.

 

하지만 해외직구에서의 반품은 시간싸움이라 생각하고 그리고 뒷 일이 잘 안풀리더라도 경험으로 삼자고 생각했습니다.

 

가격이 비싼 방법으로 보냈지만 우체국 직원이 코로나로 평소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안내를 들어서

 

판매자에게 보내고 나서 일주일 후에 연락을 했습니다.

 

(아래 스샷의 11월 12일은 12월 11일이 잘못 번역된 날짜입니다)

img/21/01/11/176f14995807cf68.jpg

 

보내고 나서 2주가 지났는데도 도착했다는 말도 안보내더군요.

 

도착하면 '물건 잘 받았다. 파손되지 않았으니 환불해주겠다' 이런 답변을 기대한 제가 멍청했습니다.

 

하지만 판매자는 2주가 지난 시점에서의 저의 물음에 답변을 하지 않았고 

 

다시 며칠후에 환불을 요구해도 다 씹더군요.

 

전 반품이 도착하지 않아서 이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EMS의 특징인 배송추적으로 언제 도착하나 예상이라도 해봐야겠다 싶어서 찾아봤더니

 

img/21/01/11/176f14dfd937cf68.png

 

이미 12월 10일, 그러니까 물건보내고 8일만에 도착했더군요.

 

판매자 이 *끼는 환불에 전혀 관심이 없는 짱깨였던 것입니다.

 

12월 19일에 저 메시지를 보내고 다시 22일에 최후 통첩식으로 연락해봤습니다.

 

img/21/01/11/176f150f9367cf68.jpg

 

판매자의 대답이 가관입니다. 11월 25일에 받은 물건이잖느냐 이지랄 입니다.

 

메시지를 조금만 위로 올리면 지금까지 주고 받은 메시지와 사진들이 있는데 갑자기 모르쇠?

 

깊은 빡침이 단전에서 올라왔지만 최후 승리는 내 것이라는 생각에 화를 눌러 참으며 메시지를 보내봤습니다.

 

(어색, 오역 번역이 있지만 문맥상 이해되시리라 생각됩니다)

img/21/01/11/176f153caf27cf68.jpg

 

 

이랬더니 판매자는 계속 모르쇠 작전입니다. 여기가 환불기간중 제일 빡치는 부분입니다.

 

img/21/01/11/176f155d9fb7cf68.jpg

 

자기네가 잘못 보냈다는 증거를 사진으로 보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보낸 사진만 10건이 넘는데도 말이죠 ㅋㅋ

 

그러다가 강하게 나오는 제말에 움찔했는지 확인을 해 볼 시도는 하더군요.

 

반품된 물건을 찾아볼 것인데 며칠의 시간을 달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저는 여기에 다시 우체국의 배송조회 스샷을 보내서 12월 10일 오후 17시 28분에 도착했으니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12월 29일에 확인중이다라는 메시지를 끝으로 판매자와의 연락은 더 이상 없습니다.

 

 

 

거의 마무리 되었네요. 나머지 부분도 따로 이어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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