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날 초등학생시절이었을 겁니다.
친구와 명작 영화인 [고스트 앤드 다크니스]를 보고 있었죠.
아프리카에 무서운 식인사자 고스트와 다크니스가 나타나 철도 부설을 번번히 방해하자,
주인공이 기지를 발휘해 둘을 처치한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였습니다.
결국 고스트와 다크니스를 모두 처치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걸 보며
저는 한마디 했죠.
나
-아냐. 사건은 끝나지 않았어. 사자는 한마리가 더 있단말야-
친구
-뭔데?
나
-아직 앤드가 남았잖아.
그때 친구의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때부터 맛들였던 것 같아요 ㅎㅎ
식인사자가 식인에 맛들이면 사람만 잡아먹듯이...
이제 이 이외의 개그는 할 수 없게 되버렸...ㅎㅎ
인생이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