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는 너무나 힘들었던 것 ㅠ.ㅠ
내 파트의 꿀 향기가 너무나 달콤했던 나머지 어느샌가 열려있는 지옥문 사이로 풍겨오는 절망적인 냄새를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고
열린 문 틈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일감은 한 주 한 주 지나갈 수록 더욱 많아지기만 했다.
게다가 이번 주는 파트담당 갑회사 차장님이 갑작스런 휴가를 사용해서 나는 울 회사 파트 리더 + 파트담당의 대무까지 하게되어
온갖 문의 메일이 몰려 헬.
거기에 5년간 매장되어있던 핵지뢰가 발견되어 그에 대한 뒷수습까지 연구 중이었고...
아무튼 오늘은 제발 아무일 없이 토요일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옆자리 육아복직하신 여 과장님과 인사를 나누면서도
[오늘은 별 일 없이 갔으면 좋겠네요]
라는 말을 끝내 하지 못했다.
이런 말을 하면 10000% 반대로 이루어질 테니까....
그리고 오늘은 반드시 칼퇴하여 페이트 헤븐즈필 극장판을 보러갈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