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도 그렇고 이번 토요일에도 그렇고 밭에 가서 부모님 농사일을 도울때 과거와의 차이를 느끼고 있었다.
확연히 느껴지는 것은 바로 체력.
과거에는 삽질 조금 하고 똥거름 수레 좀 나르면 하기 싫어서 퍼지고 언제 끝나나 짜증만 났는데
요즘은 새벽에 시골로 내려갈때도 거의 졸지도 않고
일을 하는 동안에도 피곤함을 거의 느끼지 않으며, 몸이 좀 풀렸다 싶으면 일이 끝나있고
돌아갈때도 아버지 차 조수석에 앉아 잠도 안자고 부모님 조시지 않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떠든다.
요즘 많이 걷고 운동을 하고 있는걸 생활로 정착시킨 것이 효과가 있는걸까 싶어져
친구와 이야기를 할때 이런 일을 얘기했다.
나
-요즘 체력이 20대 때보다 훨씬 우월해진 것 같아.
-시골가서( 중략)
-그렇단 말이지
-지금 같아선 20대 때 나를 찾아가서 밀치면
-그 허우대만 있는 놈은 나동그라질 것 같아.
친구
-전경 시절 너도 이길 수 있어?
나
-....................어 걔는 빼자
어 그땐 체력 괴물이었지 어... 걔는 빼자.....(쭈글)
하루하루생활 하는것도 몸을쓰는거니깐요
대신 순간파워랑 민첩이 떨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