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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오지랖 검사 (0) 2014/03/15 PM 09:18
오지랖 검사(OZR-Scale)

누구나 한 번 쯤 ‘오지랖이 넓다’라는 말을 사용하고 들어본 경험이 있지만, 그 의미를 명확히 인식하고 사용하는 경우는 적습니다. 오지랖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에게 과도한 관심을 보이는 행위를 두루 지칭하지만 과연 어떤 행위가 과도한 것인지 그 기준 역시 애매합니다. 오지랖이 넓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자율성을 침해하여 불쾌감을 일으키고 그 결과로 사람들에게 기피되는 등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그러한 행동을 긍정적인 관심의 표현으로, 도와주고 조언해주려는 동기의 표현으로 생각하며, 누군가가 직접 지적해주지 않는 이상 스스로 오지랖이 넓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 검사는 오랫동안 널리 쓰이고 있으나 그 개념이 불명확한 오지랖이라는 성격 특성을 신뢰롭고 타당하게 측정함으로써 응답자들이 자신의 오지랖 수준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자 개발되었습니다.



검사 결과

검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검사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일에 자신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상대방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고 개입하는 성향’인 오지랖을 측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참여자 분의 오지랖 점수는 [168]점이며 이는 검사에 참여한 300명 중 상위 [42.67]%에 해당합니다(평균 164점, 표준편차 22점).

이를 통해 계산한 참여자 분의 오지랖은 [57.73]㎡ 이며 이는 [보통]수준에 해당합니다.

(보통: 0~113㎡ / 주의:113~200㎡ / 위험: 200㎡ 이상 / 부족: 0㎡ 미만 *부족의 경우 오지랖의 반지름이 마이너스 값을 가지므로 결과에 마이너스를 붙여서 해석).

하위척도 별로는

‘자신의 유능함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인식’인 우월의식이 상위 [22.33]%,

‘대인 관계에서 자발적으로 나서는 성향’인 주도성이 상위 [4.67]%,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을 즐기는 성향’인 시혜성이 상위 [93.33]%,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성향’인 관계추구성이 상위 [18.33]%

로 나타났습니다.


오지랖이 넓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 친밀해지려는 욕구를 많이 가지고 있으나 남들로부터 배척당하는 것에 민감하지 못하여 때때로 조심스럽지 못한 행동으로 상대방의 개인적인 영역을 침해함으로써 불쾌감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을 속박하거나 상대방에게 속박당하기 쉬워 상대방의 입장과 자신을 분리하여 객관적으로 고려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지랖이 넓은 사람은 정이 많고 온화하여 타인을 배려하고자 하고 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입니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제시할 줄 알며 스스로의 신념을 꿋꿋이 관철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오지랖이 넓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신의 외모 수준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성을 보였습니다.

오지랖이 좁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가까워지려는 경향성이 적고 상대에게 배척당하는 것에 민감하여 사회적으로 억제되거나 때로는 순응적이고 비주장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대인관계에서 차갑거나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지랖이 좁은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자신과 상대방의 자율성을 존중할 줄 알고 상대를 합리적으로 대하므로 상대방의 기분을 언짢게 만드는 일이 적습니다. 오지랖이 좁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신의 외모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통계적으로 모태솔로의 경우 오지랖이 부족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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