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중3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어머니께서 바쁘신 나머지, 거의 1년 동안 도시락 반찬으로 계란말이만 해 주셨는데
제가 원래 계란요리를 좋아하는데다가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계란말이는 왠지 매일 먹어도 맛있어서 불평 한 번 안 하고 먹었었던 기억이 나서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ㅋ
어머니께서 항상 바쁘시다보니 센 불에 빨리빨리 만드시느라 겉이 조금씩 탔었는데, 일부러 그러신건지..
겉은 약간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게 질리지 않았던 맛의 비결이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한 번 어머니의 계란말이를 흉내내봤습니다
근데 전 제육볶음이나 닭볶음탕 이런 거 보다 계란요리가 더 어렵네요
그래도 요즘 조금 씩 내가 만든 요리에서 어머니의 맛이 나기 시작해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