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임에서 초면인 사람들과 술자리를 갖게 되어서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한잔 하면서 얘기하는데
저랑 같은 테이블의 한 분이 유독, 남이 무슨 얘기만 하면 무조건
'에이 그건 아니지 않냐'는 식으로 부정부터 하고 설명하기를 좋아하길래
뭐지.. 이건 뭔가 잘못됐다.. 난 이자리를 떠야겠어.. 하고 일찌감치 다른 테이블로 옮겨서 놀았는데
놀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원래 제가 놀던 테이블쪽을 슬쩍 보니까
역시나 그 분한테 아무도 말도 안걸어주는것같고
나중엔 일이 있다고 먼저 일어나서 가더군요
그걸 보고
'그래.. 다들 초면이니까 얘기에 믿음이 안 갈수도 있어..
근데 하는 말마다 그렇게 짤라먹고 이의를 제기하면
대화가 이어지질 않잖아..'
하고 동정심이 들더군요
그러게 앵간치 좀 하지 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