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세계가 향하는 미래는
상상조차 할수없는 기술적 진보를 앞두고있습니다
여기엔 선도 악도 없습니다
모두가 이 기술의 힘을 사용하기엔 사용할줄도 모르고
그것을 통제할수도 이해할수도 없습니다
알라딘의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자파는 스스로 지니의 램프에게 가지않고 알라딘을 시킵니다
왜냐면 그 힘에 다가가기엔 두렵기 때문에 먼저 테스트를 해보려합니다
알라딘은 지니와 만납니다 그리고 그와 친구가되고 그를 이해하고 존중하게되면서
그가 지닌 막강한 힘을 이롭게 사용하고자합니다
자파는 후에 램프를 손에 넣지만 지니와의 관계, 즉 자신이 통제할수없는 힘과의 관계에대해서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저 단순한 구식의 사고방식, 힘과 이익을 추구하는 논리로 다룹니다
그리고 자멸하게 됩니다
우리가 마주한 테크놀러지의 발전은 인간이 그 스스로 그에 걸맞는 자격과 의식수준을 갖추기도 전에
심지어 선과악 모두 아무것도 할수없을 정도의 힘으로 다가서고있습니다
예를들어 모든 인간의 바램이였던 영생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무한한 삶과 죽지않는 삶에 대해서 인간이 아는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것을 이해하고자 알라딘을 보낼수조차 없습니다
왜냐면 알라딘은 계속 살지만 영생이 결국 무엇이였는지 확인해보기전엔 자파가 죽습니다
즉 1만년의 인생, 1억년의 시간이 무엇인지 직접 체험해볼수밖에 없는데
1억년의 시간이 지난뒤 이렇게 말할것입니다. "내가 뭔가 빠트린게 있었다"
그 힘을 손에 넣기 전에 그 힘의 의미가 무엇인지 더 생각해보아야했었지만
그것이 동시성이 성립하지않는다
이것은 마치 죽음후에 애프터라이프가 존재하는지 직접 확인해보는것과 같습니다
확인해보려면 먼저 죽어야하는데 죽는 동시에 관찰자가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미쳐 날뛰는 닭한마리가 아무리 잡으려해도 손에서 빠져나가는것과 같습니다
선도 악도 모두 이것을 손에 넣기 원하지만 모두 바보처럼 허둥댈수밖에 없는것이죠
단순히 영생이나 생명연장뿐만 아니라, 앞으로 오게될 기술들의 대부분이 너무 안이한 생각속에서 퍼져나오게된다는것입니다
고도로 진화된 기술적힘은 소수의 이권을 위해 사용될것이지만
그 소수도 민중도 그 어느 누구도 그것을 마주할 준비도 의식수준도 갖고있지 않습니다
모든게 개판이 될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삶이 파괴되고 인간을 정의할수없게될것입니다
인간 그 자체가 인간으로서 의미를 상실하게 될것이고. 이러한 문제에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본래 대로라면 기술이나 문명의 발달이 아닌, 인간이 먼저 그 문명에 걸맞는 인간이 되었어야 했다는점..
그런데 속도가 너무 상이하게 차이가 났고. 기술의 힘을 사용한다는 착각에 빠지게 될것이고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