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잼
뭔가 그래도 사극의 본분을 잊지 않고 거기에 좀비가 들어간거라서 좋군요
그냥 좀비물인데 시대 배경만 사극이다 이랬으면 허접했을텐데
도대체 좀비를 어떻게 사극에 개연성을 설명할수있을까? 싶엇는데
뭐 우리 모두 아시다시피 권력을 갖은 왕이나 그 밑에 세력들
그 권력 유지하고싶어서 죽은자도 되살리고
그리고 가장 흔한 오래된 이야기로부터 좀비로 이어지는게 좋더군요
그거 있지않습니까. 모든 왕과 황제가 불로초같은것을 찾으라 명했던
실제로 역사속에서 있던 일들
거기서 좀비로 이어지는 부분이 정말 시대와 비현실적인 부분의 결합이 정말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해줍니다
과거 사람들이 가졌던 비현실적이였던 바램으로부터
만약에 정말로 그런 불로초같은게 있었다면??
이런 접근법이 이야기의 개연성을 해치지 않게 해주는것같습니다
설령 그게 초자연적 현상이라 할지라도
사극과 좀비가 결합될경우 반드시 사람들은
"왜? 좀비가 사극에 나와??"
라는 개연성의 불일치를 불편해할것이고
"에이, 말도안돼"
라는 느낌이 들면 그게 바로 시청률하락, 이런 이야기는 보고싶지 않다, 흥미도 상실로 이어지거든요
드라마가 얼마나 이걸 잘 해결하느냐가 문제인듯
그리고 킹덤이 그걸 너무 잘해서 놀랍습니다
그 세자가 조씨 대감 아들인가? 걔한테
그리도 권력이 잡고싶었느냐? 물어볼때 그때 참 씁슬하면서 슬픈 느낌이 들면서
이해가 싹 가는거죠 이 세상꼬라지가 어떤지 알기에, 인간들이 얼마나 악독하고 부질없는지 이해하는 만큼
좀비라는 괴물이 나타나도 이상할거 없다고 느끼게되는건지도 모릅니다
무엇이 좀비라는 현상이 말이 되게 만들었는가...
나는 왜 그 비현실적인것을 납득하고 이 이야기를 흥미롭게 보느냐
생각해보게 만드네요
암튼 굳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