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그렇다는겁니다. 객관적으로 따지자면 배달앱에 메뉴명을 스팸어쩌구로 적어놨다면 스팸을 써야 하겠지요.
그리고 집중포화를 맞았던 그분 주장처럼 봉고차 포크레인 등 상표명이 대명사가 된 경우도 흔하고 스팸도 캔햄의 대명사격이지 않느냐 라는 말이 하나도 근거가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메뉴명에 스팸이라고 하면 그에 걸맞는 맛의 기대치가 있으니 동티어 타제품까지는 괜찮지 않겠냐는거고요.
아뇨 전혀 다른게. 식품성분표기라는게 존재합니다. 런천미트. 혹은 햄이라는 대명사로서 식품표기를 하면은 문제가 없는데. 메뉴명에 스팸을 명시하고 스팸을 안넣으면 식품표기 자체가 걸려버립니다.굉장히 중대 위반사항이 될수 있어요.
다른 예시로 콜라는 대명사입니다. 유명하고 세계적인게 코카콜라와 펩시인데. 우리나라도 그렇고 다른 나라도 자국의 콜라 브랜드가 있습니다. 코카콜라 펩시라 명시하고 다른 브랜드 제품을 전달하는건 굉장히 문제입니다.
매장도 그렇지만 특히나 배달이 많은 지금의 시기에 메뉴명이나 식품성분표기는 고객에게 무엇이 들어가고 제품이 전달되는지에 대한 정보입니다. 배달 영수증 밑에 보시면 식품성분표기 주르륵 되어있죠. 그거 정말 중요해요.저도 배달 매장 운영하고 메뉴 등록도 해보고 해서요. 정말 중요한 사항중 하나입니다
뭐 식당에서 뿐만아니라.
집에서 해먹을때도 요리 잘못해서 레시피 같은거 그대로 따라할때 스팸 적혀있으면 스팸쓰는게 좋은게
같은 급의 깡통햄이라도 염도차이가 있어서..
예를 들면 스팸볶음밥 레시피 그대로 스팸대신 빽햄쓰면 상당히 짜서. 물에 한번 데치거나 볶음밥에 넣는 소금양 줄여야함.
스팸도 다른 통조림 햄중에서 짠편이라서 마일드 제품도 있지만 빽햄은 부대찌개를 염두에 두고 만든거라 훨씬 짬..
비슷하게 농심에서 수입해서 파는 덴마크 튤립햄도 스팸, 리챔 이런것들보다 짜서 요리에 쓸때 소금간 조절해야함
그래서 튤립햄이 부대찌개 가게에서 많이 쓰는거 싸고(대용량 제품은 스팸과 가격차이가 좀 남) 햄맛 좋으면서 짠맛강해서
prisoner88
런천미트라고 말하고 어떤 가공육이던 쓰고 대명사니 상관없는데. 스팸은 스팸을 사용하지 않으면 사용하면 안되죠. 비슷한 돈육함량 라인인 말씀하신 타 제품도 스팸이라는 단어는 사용하면 원천적으로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