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계약을 위해 회사에 출근합니다.
부장님께 인사드리고 연봉계약서를 받고 적당한 금액에 만족하고 사인을 하고 뒤돌아서고는
오늘은 어떻게 월급을 훔칠지 고민하며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부장님이 다시 손짓합니다.
부장
-늑차장. 미안하지만 연봉을 삭감해야겠어
나
-??????
-(나쁘진 않은 회사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직을 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기 시작합니다.
홀몸 이었으면 사표를 던지고 이직을 알아봤을텐데 말이죠
일단 연봉부터 다시 확인하고 잡코리아를 뒤져봐야겠다.
오래간만에 이력서를 써야겠다 생각하며 계약서를 보는데....
이럴수가 숫자가 그대로 달라진게 없습니다.
물음표를 띄우며 부장님을 바라보자 부장님이 웃으십니다.
부장
-아까 그대로 내면 내가 잘려 ㅎㅎㅎ 0 하나 더들어갔더라고
나
-아.... 아깝네요
-억대 연봉자가 될 수 있었는데
부장
-나부터 되고나서 ㅋ
너무나.... 너무나 아깝다... 억대 연봉자가 될 수 있었는데 말이죠 ㅠ.ㅠ